구토 하는 아이에 대해서 알아야 기본 상식과 대처 방법

멀쩡하게 잘 먹고 잘 놀던 아기가 갑자기 토하면 몹시 당황스러운데요.
처음에는 부모가 당황해서 응급실로 뛰어가기도 하겠지만, 나중에는 또 좋아지겠거니 하고 병원에 안 가고 기다려보기도 합니다. 어린 아기가 토하는 것에 대해서 잘 알고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아기의 구토

돌 이전의 아기는 소화기의 구조상 문제가 있어서 토하기도 하고, 질병에 걸려서 토하기도 하고, 별 문제가 없어도 과식을 하거나 먹을 때 공기의 유입이 많거나, 스트레스를 받거나, 피곤해도 토를 할 수 있습니다.

 

신생아의 구토

우선 신생아부터 어린 아가들의 경우는 소화기가 아직 제대로 성숙하지 못해서 특별한 병이 없는데도 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별한 병이 없고 성장에 문제가 없으니까 나이가 들면서 대개는 저절로 좋아지겠지만, 계속 토하는 경우 위식도 역류 또는 유문협착 같은 구조적인 이유 때문에 토하는 것은 아닌가 확인을 해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분유를 먹는 경우 분유에 대한 알레르기 때문에 토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토하는 것이 심해서 성장에 문제가 있다면 당연히 바로 소아청소년과에 가야겠지만, 아기가 멀쩡해 보여도 별문제가 없는 정상이란 것을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가 토할 때 대처 방법

토할 때는 기도가 막히지 않게 주의해야 합니다. 토한 것이 입안 가득 있는 경우 고개를 옆으로 돌려 토한 것이 흘러나오게 해줘야 합니다.
토를 하고 나서 기도가 막힌 것 같으면 아기를 뒤집어서 고개를 아래로 한 후 등을 두들겨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숨이 막혀하는 경우 유튜브 또는 인터넷에서 '하임리히법'을 검색해서 미리 숙지해두는 것도 좋습니다.

 

토하는 아기 주의사항

어린 아기는 장염 때문에도 토를 자주 할 수 있습니다.
감기나 중이염처럼 장과 전혀 연관이 없어 보이는 병에 걸려도 잘 토할 수 있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병 치료는 물론 토할 때 먹는 것에 대해서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토한다고 굶겨서도 안 되는데요. 조금씩 자주 주면서 탈수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이유식을 먹일 때도 평소보다 조금 묽고 부드럽게 만들어줄 수 있는데, 역시 조금씩 자주 주는 것이 좋습니다.
몸무게가 적게 나갈 때는 토한다고 먹는 것을 줄여서는 안 됩니다.

 

아기가 토할 때 병원에 가야 하는 증상

장염이 의심되어도, 피가 섞인 토를 하거나, 초록빛을 띤 노란 토를 하거나, 심한 복통과 함께 구토를 하게 되면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토를 하면서 탈수가 되어서 소변을 8시간 이상 누지 않거나 기운이 없어 축 처지는 경우는 탈수가 심한 경우이니,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유 없이 갑자기 토를 하는데, 심하게 머리가 아프다거나 분수처럼 튀어나오는 토를 한다거나, 최근 72시간 내에 머리를 부딪치거나 떨어진 적이 있거나, 이상한 것을 집어 먹고 난 후 토한다면 급격히 나빠지는 병일 수 있으니 미리 알아두었다가 이런 경우는 바로 응급실로 가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두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