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임신 출산 육아

태열과 아토피를 쉽게 구분하는 방법

by 한결처럼 2022. 12. 13.
반응형

출산하기 전 기저귀 발진이나 침독과 같은 피부에 좋은 수딩젤, 크림, 연고(비판텐) 등을 필수템으로 알려져 있고 많이 준비하는데요. 그만큼 아기의 피부는 여리기도 하고 쉽게 태열, 발진, 습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가장 큰 걱정은 아토피 피부염이 생길까 봐 걱정하기도 합니다. 많이들 헷갈려하는 태열, 아토피, 습진 등과 같은 용어 정리와 함께 태열과 아토피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사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습진과 피부염

습진은 피부염과 같은 말인데, 습진이 어릴 때 발생하는 걸 영아 습진이라고 합니다.
습진에는 접촉성 피부염(땀 띠, 입 주위 습진/침독, 기저귀 발진), 아토피 피부염, 화폐상 습진(동전 모양 습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습진 = 피부염, 습진(피부염)의 하위 카테고리에 접촉성 피부염, 아토피 피부염, 화폐상 습진이 포함되어 있다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태열이란?

앞서 설명한 습진에 포함된 피부 질환을 보면 태열은 빠져있는데, 태열은 의학용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태열이란? 어린아이가 모태에 있을 때 사를 감수하여 발생하는 병증, 임신부가 맵고 뜨겁고 구운 음식물을 과식하거나 열병을 앓을 때 청해 시키지 못하면 태아가 이를 감수하여 발생한다.

태열을 검색해서 찾아본 내용입니다.
태열은 의학이 발달하기 전에 신생아들이 태어났을 때 울긋불긋하고 발진이 일어나고, 습진이 일어나는 것을 통틀어서 이야기하는 용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옛날에는 습진을 통틀어 태열이라고 불렀으니, 태열 = 습진 = 피부염 모두 같은 말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습진의 카테고리에는 접촉성 피부염도 포함되어 있고, 아토피 피부염, 화폐상 습진도 모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아토피 피부염과 태열을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 태열의 카테고리 안에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개념이라고 생각하시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태열에 대한 산모의 오해

의학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때, 산모가 맵고 뜨거운 음식을 먹어서 나타난다고 되어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아이의 피부가 안 좋을 때 산모가 죄책감을 느낄 수도 있는데, 사실과 다른 부분입니다.
오히려 오래된 용어인 태열이라는 개념보다 의학이 발달되어 세분화되어 있는 습진, 피부염의 카테고리 안에 피부질환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고 원인과 치료 방법도 세분화되어 있고 잘되어 있기 때문에 오해하거나 이해하지 못하고 사용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간혹 소아과에서도 태열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데, 앞서 설명한 습진의 종류들 중에 용어를 얘기하면 놀랄 수 있지만, 태열이라고 설명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습진을 대신해서 태열이라고 설명하는 경우가 있으니 놀라거나 오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태열이에요"라는 말은 '영아습진이에요'라는 말과 같은 의미입니다.
태열은 의학용어에 없기 때문에 부모님들이 받아들이기 쉬운 태열이라는 용어를 썼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감상 태열이라고 하면, 부모 입장에서 안심하게 되는 경향도 있기 때문입니다.

 

습진의 종류와 아토피 피부염

아기들은 피부 장벽이 굉장히 약합니다. 습도, 땀, 이물질이나 건조함, 기온 차이 이런 것 때문에 피부 장벽이 허물어질 수도 있습니다.
아기의 몸속에서 여러 가지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세포들이 아직 미숙해서, 세균과 같은 것들이 들어왔을 때 미숙한 반응을 하게 되어 결과적으로 습진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돌에서 2돌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아기의 피부 장벽도 점점 두꺼워지고, 적절한 면역반응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피부 질환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보통 돌까지는 기다려보라는 설명을 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100일 이후부터는 서서히 좋아지면서 돌까지 좋아지는 양상을 보인다면 일반적인 영아습진이라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가장 걱정하는 것은 아토피 피부염인데요. 아토피 피부염도 습진에 포함되어 있는 하위 개념입니다.
아토피에는 알레르기성, 천식 이런 것을 떠올리게 되고, 아토피 때문에 간지럽고 나중에 아이가 커서도 만성 아토피 등으로 피부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 걱정이 많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만성적인 것입니다. 유전적 요인, 악화 요인, 알레르기 반응이 강하고, 면역 반응에 차이가 있을 수 있는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
보통은 3개월부터 점점 좋아져야 하는데, 아토피는 점점 심해져 갑니다.
만성적으로 염증반응이 생기면 피부 장벽이 약한 상태에서 더 얇아지고, 이렇게 만성적으로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아토피 피부염이라고 부릅니다.

3개월 전에는 아주 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치료방법은 모두 똑같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의 피부 장벽과 돌 이전 피부 장벽과 똑같기 때문에 치료방법이 똑같은데요. 신생아 시기에 아토피인지 아닌지를 구분하는 것은 치료 방법이 모두 똑같이 적용되기 때문에 크게 의미가 있지는 않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인지 병원에서 확인해보려고 한다면, 가족력이나 원인을 추정해서 가능성을 예측해볼 수는 있겠지만 3개월 이전에 아토피 피부염을 완벽하게 진단 내리기는 어렵다고 합니다.

한 가지 더 알고 계셔야 하는 것은 피부관리를 못해서 아토피가 발생하는 경우는 없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침독을 관리 못해서 아토피로 번지는 경우는 없습니다.
정상적인 관리를 해주고, 개월 수가 지나는데도 만성화가 되었을 때는 아토피 피부염으로 진단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기 피부 관리 및 치료 방법

① 보습 : 보습을 하는 이유는 피부 장벽을 강화시켜주려는 목적이 가장 큽니다.
② 환경관리 : 습도 조절, 너무 춥거나 덥지 않게 온도 조절
③ 스테로이드 : 처방받은 스테로이드는 염증반응을 다운시켜줍니다.
④ 항히스타민제 : 염증 반응이 많아지고 너무 가려우면 히스타민이라는 분비물이 나오게 되는데, 그것을 억제해주는 항히스타민제입니다. 항히스타민제는 먹는 약으로 복용합니다.
아기가 어떤 악화 요인에 의해서 피부 질환이 발생했는지를 파악해서 악화 요인을 제거하거나 개선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스테로이드를 통한 염증반응을 낮춰 주는 치료가 함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부의 상태가 심한 경우 스테로이드를 직접 바르기도 하는데, 피부의 상태에 따라서 결정하는 것이 꼭 아토피 피부염이기 때문에 사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유아 습진으로 많이 가려워한다면 항히스타민제를 먹이면서 함께 관리해야 합니다.
피부 치료의 결정은 소아과 전문의와 상담 후 결정해야 하는데, 설명드린 내용은 이런 내용이 있구나라는 정도를 아시고 당황하거나 걱정하지 말고 대응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