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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

통풍의 원인과 증상, 관리 방법

by 한결처럼 2022.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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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 알렉산더 대왕, 헨리 8세 국왕, 루이 14세, 세종대왕 이들의 공통점은 잘 먹고 운동하기 싫어했다는 것에 있다 해서, 통풍은 왕들의 병 귀족병이라고도 불립니다.
질병 중에서도 가장 극심한 고통, 병들의 왕이라고 불리는 통풍, 원인과 증상 그리고 관리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통풍이란?

통풍은 바람만 살짝 스쳐도 아프다는 병입니다. 어떤 분들은 사랑니 발치의 10배 이상 고통스럽다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통풍(Gout)은 관절과 관절 사이에 요산이 쌓이면서 뾰족한 결석을 생성해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합니다.
심하게 표현한다면 깨진 유리 조각으로 계속 찌르는 것과 같은 통증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통풍의 원인

통증을 유발하는 요산이 왜 몸에서 빠져나가지 않고 왜 쌓이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바로 단백질 소화와 관련이 있습니다. 우리 몸의 사이클은 탄수화물+지방+단백질을 섭취해서 소화시키고 배출하게 됩니다. 몸에서 남아있으면 안 되는 것들은 나가야 합니다.
그래서 탄수화물과 지방은 이산화탄소와 물로 단백질은 질소로 배출을 시킵니다. 그런데 단백질은 아미노산으로 분해를 해서 흡수가 되는데, 이 대사 과정 중에서 요산이 생성되고, 요산은 요소로 바뀌게 됩니다. 요소는 소변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이 되어야 하는데, 요산의 형태가 요소로 변형되지 않고 있으면 배출되지 못하고 요산이 쌓이게 되는 것입니다.
요산이 요소로 바뀌는 과정이 간에서 일어나는데, 간 기능 저하되면 요소로 바뀌지 못하고 남은 요산이 몸에서 떠돌아다니다가 생기는 증상이 통풍입니다.
고요산 혈증, 혈액 중에 요산의 농도가 과도하게 높은(7.0mg/dl 이상) 상태입니다. 

 

통풍 증상

통풍은 주로 엄지발가락이나 발목, 무릎 등에 급작스러운 염증을 유발합니다.
통풍 초기증상으로는 통증과 동반되어 붓고 빨개지고 뜨거워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손도 대지 못할 통증이 있고, 누가 만지려고만 해도 아픕니다.
통증을 장기간 방치하면, 결절이 튀어나와서 신발을 못 신을 정도로 악화될 수 도 있습니다.
통풍이 주로 발 쪽에 나타나는 이유는 온도에 있는데, 심장과 가장 가까운 쪽은 체온이 높고 심장에서 먼 팔과 다리는 체온이 낮아서 온도가 낮은 엄지발가락에 통풍이 생길 확률이 높습니다.
관절에 잘 생기는 통풍은 단순 관절염이 아니라, 전신성 대사질환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질병입니다. 체내에 쌓인 요산은 신장 기능 이상 또는 심부전 사망하기도 합니다.
통풍 환자의 심혈관계 사망위험은 정상인의 2배입니다.

 

통풍에 안 좋은 음식

퓨린의 대사산물인 고기나 생선에 많이 들어있습니다.
최근들어 20~30대 통풍 환자가 많이 늘었다고 하는데, 대부분은 술과 당분에 의해서 통풍에 걸리게 됩니다.
육류(동물의 간), 농축된 육수, 꽁치, 등 푸른 생선, 시금치, 버섯, 콩이 있으며, 맥주, 포도주, 막걸리 등 효모가 들어간 식품이 대표적인 통풍에 안 좋은 음식입니다.
술, 탄산음료, 액상과당을 끊음으로 젊은 층은 당뇨, 고지혈, 고혈압에 아직 진입하기 전이기 때문에 통풍에 진입 안 할 수 있습니다.

 

통풍에 좋은 음식

물을 많이 먹는 것이 좋습니다. 소변으로 요산이 배출될 기회도 충분히 있고, 몸의 해독이나 세척에도 도움이 됩니다. 전해환원수라는 알칼리수를 마시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비타민 C가 많은 과일과 식초를 먹는 것이 좋습니다. 과일과 식초에 함유된 산성 물질은 실제 산성이 아니라 몸에 들어오면 알칼리 물질만 남기고 배출되기 때문에, 요산을 녹여서 배출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유제품은 인공 과당이나 지방이 없는 우유나 치즈를 먹는 것이 좋습니다.
채소, 달지 않은 과일, 달걀 등이 통풍에 좋습니다.

 

통풍 치료 및 관리 방법

통풍 현대의학으로 완치할 수 없고, 통풍의 증상만 치료하는 것입니다.
현재까지 나와있는 치료제는 배설을 많이 하도록 배설 촉진제를 쓰거나, 만들지 못하게 형성 억제제라는 두 가지 약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두 가지 약 모두 부작용이 굉장히 큰 치료제입니다. 요산 수치를 일시적으로 낮춰서 통풍 증상을 관리할 뿐, 약만 믿고 마음대로 먹었다가는 다른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① 요산 배설 촉진제 : 간 수치 상승 및 일부 간염 유발 부작용이 있음
② 요산 형성 억제제 : 위장 장애 및 신장 기능 장애 요로결석 가능성 있음

통풍은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만약 걸렸다면 술, 당분, 기름진 음식을 조절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통풍 Q&A

Q1. 요산 수치가 높으면 무조건 통풍에 걸리나요?

NO, 요산 농도가 높다고 해서 무조건 통풍에 걸리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없는 고요산 혈증이라면 훗날 더 큰 고통이나 위험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요산 수치가 6.0 이하인 환자에 비해서 6.0~6.9mg/dL인 사람은 통풍 발생 위험률 2.7배, 8.0~8.9mg/dL인 사람은 15배, 10mg/dL 이상인 사람은 64배의 통풍 발생 위험률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고요산 혈증 일 때도 안 좋은 습관은 버리고 좋은 습관으로 바꿔나갈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Q2. 일반 맥주 말고 소주나 무알콜 맥주는 마셔도 괜찮은가요?

NO, 술은 소변으로 배출되려는 요산을 끌어다가 혈액 속에 다시 재흡수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가 먹은 요산이 100개라면 10%가 소변으로 배출되고 90%가 재흡수되어 혈액을 타고 도는데, 술을 마시면 요산이 4~5%만 배출되고 나머지 요산은 그대로 재흡수가 됩니다. 이런 과정에 의해서 요산 수치가 갑자기 올라가고 통풍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무알콜이 문제가 아니라, 맥주 자체에 퓨린이 다량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Q3. 통풍은 남자만의 병인가요?

YES, 통풍 위험 인자는 남자가 맞습니다.
여성은 생리혈로 요산을 몸 밖으로 배출할 기회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통풍에 잘 걸리지 않다가 폐경 후에는 여성 통풍 발병률이 급격하게 증가하게 됩니다.

Q4. 통풍에는 백미 대신 잡곡밥을 먹는 게 더 좋다?

NO, 백미보다 건강에 더 좋은 잡곡밥이 더 좋을 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통풍에는 백미가 더 좋습니다. 도정이 덜 된 현미와 다양한 잡곡이 섞인 밥은 퓨린 함량이 더 높습니다.  그리고 잡곡밥은 소화하는데도 더디고, 장에도 오래 머물게 되기 때문에 통풍에 불리할 수 있습니다.

Q5. 통풍 치료에 등산이 도움이 될까?

NO, 통풍에 걸리기 전에는 등산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통풍에 걸린 후 등산은 좋지 않습니다.
등산 중에는 발가락이랑 발목 같은 하지 관절에 자극을 많이 줘도 염증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땀으로 인한 탈수, 그리고 등산 후 음주, 고기 파티, 당분이 높은 디저트를 먹게 되면 더 악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Q6. 통풍 치료제는 면역 조절제와 함께 맞으면 좋다?

YES, 통풍 치료제와 면역 조절제를 함께 투여하면, 통풍 치료 효과가 2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미국의 미시간대 의대 연구팀은 통풍 환자 32명을 대상으로 임상 실험한 결과 통풍 치료제의 효과 42%였는데, 면역 조절제와 함께 투여하자 86%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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