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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

변비와 설사, 건강한 장을 위해 해야 할 노력

by 한결처럼 2022.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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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는 우리 몸에 들어온 나쁜 세균들을 배출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반면, 변비는 나쁜 세균들이 몸속에 계속 쌓여서 잘못하면 장이 터지거나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전 일본 아베 전 총리의 사임 이유는 궤양성 대장염, 유명 가수들도 투병 중이라는 크론병과 같은 자가면역질환과 당뇨병, 암 심혈관질환 등 신체질환뿐만 아니라 자폐, 파킨슨병, 알츠하이머, 조현병 같은 뇌 질환도 밀접한 연관성이 있습니다.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Serotonin)은 뇌에는 20%, 장에는 무려 80%가 생산이 된다고 합니다. 장이 망가지면, 정신건강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장 건강은 건강한 삶의 필수조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유산균의 중요성과 장 건강 관리

히틀러는 만성 위장장애와 복부팽만에 시달렸다고 하는데, 그 원인 중 하나는 채식주의자였고, 위에 좋지 않은 콩을 평소에 많이 먹었기 때문이라고도 합니다. 히틀러는 이런 위장병을 치료하기 위해 특히 신봉했던 약이 있는데, 바로 '뮤타 플로'라고 하는 약입니다.
이 약은 '알프레드 니슬'이라는 독일 의사가 개발했는데, 제1차 세계대전 당시에 한 참전군인의 대변에서 대장균 균주를 추출해서 개발한 것입니다. 이약은 지금도 자가면역질환인 궤양성 대장염의 재발 방지와 만성 변비 치료를 위해서 처방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대변 이식이라는 새로운 치료법이 있는데, 말 그대로 아픈 사람에게 장기를 이식하는 것처럼 건강한 사람의 대변을 환자의 소화관에 이식시켜주는 것을 말합니다.

대변 이식 방법

① 건강한 사람의 대변 200~300g을 받는다.
② 식염수와 섞어 찌꺼기를 걸러낸다.
③ 액체로 만들어 대장 내시경을 통해 장에 이식
대변 이식 치료법은 1958년 미국에서 성공하고 국내에서는 2013년 서울성모병원에서 최초 시행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치료법은 소화기 치료뿐만 아니라 자가면역질환, 비만, 만성피로증후군 환자에게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나이 드신 분에게 젊은이의 변을 이식했더니 뇌, 장, 간이 개선됐다는 연구결과도 있었습니다.

 

장내 미생물의 종류

우리 몸속에 장내 미생물 수는 100조 개로 세포수(60조)보다도 많습니다.
이 엄청난 장내 미생물은 음식을 소화하고 에너지 공급을 해주는 역할을 하고, 비타민 B 등을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장내 미생물 무게는 1.5kg 정도로 뇌 무게와 똑같습니다.
장내 미생물은 대장에 가장 많이 서식하고 있는데, 노폐물이 가장 많이 쌓이는 곳이 대장이기 때문에 장내 미생물의 먹이가 가장 많습니다.
장내 미생물은 크게 유익균, 중간 균, 유해균으로 나눌 수 있는데,
유익균은 외부 바이러스를 공격해 장을 지키는 감시자 역할을 하고 있고, 유해균은 독소를 내뿜어 장벽에 상처를 주거나 염증을 발생시킵니다. 중간 균은 유익균과 유해균의 사이에서 대세를 따르게 되어있는데, 중간 균은 유익균이 될 수도 있고, 유해균이 될 수 도 있습니다.
장속에는 유익균만 있으면 건강하다고 오해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다양한 유익균과 유해균이 적절한 균형을 이루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정 비율로 공존할 때 면역을 높이고 유지하는데 더 좋기 때문입니다.
가장 이상적인 장 내 미생물 비율은 장내 환경에 유익균 또는 유해균으로 변하는 중간 균이 유익균으로 변해서 비율로 따지자면 유익균 80%, 유해균 20% 정도가 균형 있는 비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장내 미생물은 언제 만들어 질까?

태아는 무균 상태입니다. 그런데 태어나면서 처음 시작하는 폐호흡을 하게 되는데, 폐호흡으로 횡격막이 움직이면서 장내 미생물들도 들어오고, 태어나서 3~6개월 안에 유입된 균이 어쩌면 평생 우리 몸에 가지고 가는 상주 균총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기가 만 3세 정도 되면 성인과 장내 미생물 구성이 비슷해지게 됩니다. 그래서 장 건강에는 3년이 중요합니다.
분만 방법도 장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아기보다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기들이 유독 호흡기, 당뇨, 대사장애, 비만 등의 질병률이 높게 나타나는데,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기들은 락토바실러스, 비피도박테리움 같은 유익균 비율이 낮고 오히려 유해균인 클로스트리듐이 높은 것으로 나왔습니다. 그 이유는 아기가 산도를 통해서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엄마의 산도에 존재하는 질 유익균 샤워를 하고 나오는 기회가 없기도 하고, 수술을 하게 되기 때문에 산모에게 항생제를 투여하게 됩니다. 항생제로 인해 소멸되는 유익균이 죽기 때문입니다. 제왕절개를 하게 되면 피부에 있는 균을 먹고 나오게 되는데, 피부균은 유익균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전혀 다른 균이 되어 버립니다.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기는 모유를 통해 유익균의 90%를 섭취할 수 있습니다. 모유에는 면역물질, 면역글로불린 A가 있습니다.

 

장 건강을 지키는 방법

유산균도 일종의 유익균인데, 장 내에 도달한 유산균이 젖산을 만들어서 장내 환경을 산성으로 만듭니다.
장내에는 산성화 환경을 만들면, 유해균이 죽게 되기 때문에 이 원리로 건강한 장내 미생물 환경이 지켜지게 되고, 동물성 유산균보다 식물성 유산균이 장내 산성 환경에 잘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몸이 이상하게 뭘 해도 아프고, 잘 안 낫는 사람은 맨 처음 해야 하는 것은 유산균을 먹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자폐아 치료 사례

욕을 지르고 소리를 지르고, 앉아 있지 않고 돌아다니는 자폐아가 있었는데, 충분한 유산균을 섭취하고 나서 욕도 안 하게 되고 적응력도 길러지고 인정도 하게 된 사례가 있었다고 합니다.
장에도 뇌만큼 신경세포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장내 신경세포에 신호를 보내서 신경전달물질을 촉진시켜 나오게 하는 것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런 것들을 만드는 신호가 없어서 자폐아가 이런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유산균 섭취로 장내 평화를 만들어 주는 것이 자폐아들에게 해줄 수 있는 첫 번째 방법입니다.

 

장내 미생물 유산균 먹는 방법

어떤 유산균이든 먹어보고 변화되는 자가진단 체크 포인트로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① 대변의 차이 : 가장 이상적인 변은 황금색의 변과 적당히 말랑한 상태의 100~200g 정도의 변
② 가지고 있던 질병의 호전 여부 : 늘 머리가 아팠는데 나아지거나, 피부가 가려웠는데 가렵지 않은 이런 변화가 어떤 유산균에 의한 변화인지 체크할 수 있습니다.
③ 컨디션의 개선 : 유산균은 신경전달물질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본인만이 느끼는 차이지만 피로함과 컨디션이 좋아지는 것을 체크할 수 있습니다.

 

프리바이오틱스란 무엇일까?

프리바이오틱스는 유산균의 먹이입니다.
식사를 제대로 못하는 사람들이라면 프리바이오틱스 제품을 먹어도 무방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채소, 과일 등 식이섬유에 프리바이오틱스가 풍부합니다. 고구마, 우엉, 연근, 당근, 감자 등 뿌리채소와 덩이줄기 채소 그리고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등 십자화과 채소도 유산균의 먹이로 좋습니다.
이러한 채소들을 먹을 때도 껍질째 섭취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탄수화물이나 당분을 먹었다면 가장 먼저 도착하는 곳은 소장입니다. 소장 내 균들의 먹이가 되는 탄수화물과 당분을 웬만큼 다 먹어버립니다. 그러면 대장에는 먹이가 없기 때문에 대장까지 갈 수 있는 버티는 먹이를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려면 단당류가 아닌, 단단한 식이섬유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눌린이 풍부한 우엉이나 연근 등의 뿌리채소가 좋습니다.

 

유산균은 언제까지 먹어야 할까?

어떠한 증상, 질병 때문에 유산균을 먹는다면 기본적으로 증상이 사라질 때까지 먹거나 보통은 3개월 단위로 유산균을 섭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3개월 섭취 후 증상이 호전되면 유산균 섭취량을 줄여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유산균은 갑자기 끊지 않고, 천천히 줄여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산균 섭취 방법

보통 유산균은 아침에 눈 떴을 때 1회 또는 아침, 저녁 2회 먹는 것이 좋습니다.
과식하거나 야식 하거나 스트레스받을 때 유산균을 먹는 것이 장내에 분비성 면역글로불린 A가 줄어들면서 유해균이 늘어나게 되는데, 스트레스 해소 방법으로 좋은 유산균을 섭취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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