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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

치아 변색과 착색의 원인과 누런이 해결 방법

by 한결처럼 2023.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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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착색된다고 커피 또는 카레가 원인으로 알고 마시지 말아야 된다고 알고 있는 경우도 있는데, 그래서 커피를 마실 때 꼭 빨대로 드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 외에 김치찌개, 차 종류를 즐겨마셔서 그렇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정말 음식물 때문에 치아의 색을 변하게 하는지 알아보고, 치아의 변색 또는 착색 때문에 고민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고 저도 마찬가지인데요. 치아의 착색, 변색의 원인을 알아보고 해결 방법과 치료 방법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변색과 착색 그리고 누렁니는 모두 다른 원인

(1) 치아의 변색과 착색

치아의 변색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치아의 착색이라고 부리기도 하는데, 변색과 착색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변색은 치아 자체의 색이 치아 속에서부터 변하는 것을 말하는데, 나이가 들면서 점점 치아의 색이 어두워진다거나 신경이 죽어버린 치아가 점점 색깔이 검게 변하는 것입니다. 즉 치아 자체의 색깔이 변하는 것이 바로 변색입니다. 치아의 변색은 음식물과는 크게 관계가 없습니다.
우리가 흔히 걱정하는 것은 변색이 아니라 착색인데요. 착색은 색소 성분이 치아 표면에 붙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음식물이 치아의 착색을 실제로 일으키는 것은 사실입니다. 초콜릿, 커피, 라면, 홍차, 와인, 카레, 콜라 중에서 1등 홍차(치아 착색 유발지수 12점), 2등 초콜릿(11점), 3등 라면(10점), 커피(8점) 순서로 착색을 많이 일으키는 음식입니다. 우리가 흔히 착색을 많이 일으킬 거라 생각한 와인, 카레, 콜라는 2점밖에 되지 않습니다. 치아 착색 유발지수를 말씀드리는 이유는 착색될까 봐 걱정돼서 음식을 가려서 먹는 것은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2) 치아 착색과 누렁니 관리 방법

앞서 설명했던 것처럼 누런 이는 변색이 아니라 바로 치아 착색입니다.
음식물 또한 가려서 먹는 것보다는 마음껏 먹고 치아 착색의 대책 및 관리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① 양치질로 치석 관리

음식물에 의한 치아 착색은 치아 표면에 착색되는 것이 아닙니다. 음식물에 의한 치아 착색은 아주 조금 영향이 있는데, 주로 치아와 치아 사이 그리고 치아와 잇몸 사이에 치석이 끼어있는데, 그 치석이 착색되게 됩니다. 만약 스케일링을 통해 치석을 제거하게 되면 치아도 저 체적으로 다 깨끗해지게 됩니다.
평소에 양치질을 잘해서 착색이 되는 치석을 없게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석이 없다면, 착색될 부위도 없기 때문에 라면, 커피, 콜라, 와인은 마음껏 먹어도 괜찮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치석이 좀 생겨서 치아가 지저분해졌다면 치과에서 스케일링으로 관리해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② 적당한 양치질

치아 속에는 노란색 상아질이 들어있습니다. 법랑질이라는 물질이 그 표면을 덮고 있는데, 양치질을 너무 세게 오래 하면 법랑질이 얇아지고 점점 닳게 되면, 속에 있는 노란색 상아질이 점점 비춰 보이게 됩니다.
그래서 치아가 전체적으로 노란빛을 띠게 되는 것입니다. 치아가 깨끗한데도 불구하고 점점 노랗게 변하는 분들은 혹시 내가 양치질을 너무 세게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한번 살펴보아야 합니다. 양치질을 할 때는 칫솔의 솔이 치아 표면에 접촉하는 정도로만 하는 것이 좋습니다. 3분 동안 한자리만 닦는 것이 아니라 구석구석 빠짐없이 골고루 여기저기 충분히 닦아서 3분이 걸리는 방식으로 해야 합니다.

③ 관리방법 정리

다시 한번 요약정리 해드리면, 치아 착색은 치아 전체가 누렇게 되는 누런 이가 아니라 치석이 끼면서 치석 표면의 색깔이 변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치아 전체가 노랗게 보이는 것은 착색이나 변색이 아니라 칫솔질을 강하게 하면서 치아 겉면의 법랑질이 닳아 얇아지면서 치아 내부에 있는 노란색의 상아질이 비춰 보이는 것을 말합니다.
결론은 음식이 치아 착색을 유발하는 것은 맞지만, 이런 이유로 음식을 가려먹는 것은 삶의 질과 연관이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음식은 마음껏 먹고, 양치를 잘하고 스케일링을 잘 받아서 스케일링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양치질은 부드럽게 정확한 방법으로 해줘야 합니다.

(3) 치아 미백 시술과 미백 치약 등 누렁니 해결 방법

치아는 사실 원래 누렇습니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치아 속의 노란색의 상아질의 겉면을 싸고 있는 법랑질이 닳게 되면서 치아가 누렇게 보이는 것인데요.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속에 있는 상아질의 색은 점점 어두워지고, 겉을 감싸고 있는 법랑질은 닳아서 점점 얇아지게 됩니다. 그래서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치아가 누렇게 변한다고 느끼는 것입니다.

① 치아 미백 시술

누런 이를 하얗게 하는 방법은 속에 있는 상아질을 하얗게 만들어야 치아가 하얗게 될 수 있는데, 상아질을 하얗게 만드는 거의 유일한 방법은 과산화수소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치아 표면에 젤 형태의 과산화수소를 얹어 놓고, 20분 이상 기다립니다. 그러면 과산화수소 분자가 치아 표면을 뚫고 속에 있는 상아질까지 침투합니다. 그리고 변색된 분자들을 산화시켜서 하얗게 만들어주는데요. 하지만 이 방법은 매우 위험성이 있는데, 농도가 최소 10~15% 이상, 최대 35% 정도까지 되는 아주 고농도의 과산화수소 용액을 사용하는데, 잇몸이나 입술에 닿으면 피부가 바로 녹아버리게 됩니다. 그래서 절대로 과산화수소가 다른 부위에 닿지 않도록 안전하게 울타리를 쳐 놓고 옆에서 계속 감시하면서 미백시술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부작용도 아주 심한 편입니다. 치아가 엄청 시리고 아프거나 심한 경우에는 신경이 아예 죽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② 미백 치약

과산화수소(Hydrogen Peroxide) 35%라고 표시된 미백치약, 진짜로 치아가 하얗게 될까요? 대부분 효과가 거의 없을 뿐 아니라 과산화수소 35%라는 표현도 굉장히 잘못된 표현이라고 합니다.
과산화수소는 치아가 아닌 잇몸이나 입술에 닿으면 녹아버리게 되고, 부작용도 있으며 병원에서 미백 시술 시 사용하는 최대 농도가 35%인데, 치약에 35%나 들어있다는 것은 잘못된 표현입니다.
이것은 일부러 잘못 표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쉽게 설명하면 농도에 대한 오해 때문에 벌어진 수치인데, 미백 치약의 과산화수소 35% 표기는 시중에 판매하는 과산화수소수 원재료의 농도 35%를 말하는 것으로 미백 치약에 과산화수소가 얼마나 들어가 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실제로 미백 치약에는 과산화수소를 최대 3%까지 넣을 수 있습니다. 과산화수소 농도를 아주 모범적으로 표기한 미백 치약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1~3% 정도의 과산화수소가 들어가 있는 경우 효과는 있지만 미미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치과에서도 치아 미백 시술을 할 때, 35%짜리 과산화수소를 20분 이상 얹어놓는데요. 이렇게 진한 과산화수소를 오랫동안 얹어 놓아야 치아가 조금 하얗게 되는데, 이 미백 시술을 1~2주 간격으로 2~3회 반복해야 치아가 눈에 띄게 하얘지게 됩니다. 쉽게 말해 이 정도 농도로는 치아가 하얗게 되는 것을 크게 기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과산화수소 농도 1% 이상만 되어도 장기적으로 사용하게 되면,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치아가 시리고 아픈 증상이 생길 수 있고, 잇몸이 안 좋아지거나 입 안의 상처가 잘 낫지 않는 현상도 발생할 수 있으니, 1~3% 농도에 따른 미백 치약을 사용할 때는 설명서를 확인해서 적절히 사용해야 합니다.

③ 자가 미백

자가 미백이라고 해서 치과에서 본을 떠서 트레이를 만들고 거기에 미백약을 짜서 집에서 끼고 있는 것을 말합니다. 여기에 쓰는 과산화수소 10~15% 농도를 사용합니다.
자가 미백은 하루 한번 할 때 한 시간 정도 하고, 2~3주 동안 매일했을 때 치아가 조금 하얗게 될 수 있습니다.

④ 치아 미백 패치

치아 미백 패치에는 과산화수소가 3% 정도 들어있는데, 셀프치아미백을 위해 패치를 하루에 1~2시간씩 매일 1~2주 동안 사용해야 치아가 아주 조금 하얘질 수 있습니다.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⑤ 숯이 들어간 차콜 치약

한동안 유행했던 시커먼 치약을 보신 적 있을 텐데요. 숯이 착색을 제거해서 치아미백 효과를 낸다고 주장하는 치약인데요. 사실 전혀 증명된 바가 없다고 합니다. 효과가 없다고 하니, 치아 미백의 효과를 생각하고 사용하는 것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⑥ 치아 미백기, 치아 미백 칫솔

치아 미백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치과에서 미백 시술을 할 때, 입 앞에 아주 커다란 파란색 전등을 비춰주는 것을 보셨을 텐데요. 집에서 하는 자가 미백에 관심이 있는 분들도 치아 미백기라고 해서 파란 LED가 달린 커다란 기계를 입에 물고 한참 있는 것을 보시거나 해보신 분이 계실 텐데요. 칫솔에도 파란 LED를 달아서 치아 미백에 도움이 된다고 광고하는 것을 보신 적 있을 텐데요.
실제로 파란 불빛이 과산화수소가 치아를 미백하는 것을 도와준다고 알려져 있었습니다. 지금도 많은 치과에서 치아 미백 시술을 할 때, 파란 LED를 사용한다고 하는데, 연구 결과를 살펴보고 종합해보면 파란 불빛, 푸른색 가시광선은 치아 미백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⑦ 레몬즙, 바나나 껍질

레몬즙과 바나나 껍질을 사용해서 치아를 미백하는 방법은 착색과 변색 중에 둘 다 해결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방법은 치아 표면을 일시적으로 부식시키는 방법입니다. 치과에서 치과 표면을 산성 용액으로 일부러 부식시킬 때가 있는데요. 레진을 접착할 때인데요. 치아 표면의 불순물을 산성 용액으로 녹여내는 것입니다. 치아 표면을 산성용액으로 녹여내고 나면 하얗게 부식이 되는데, 레몬즙과 바나나 껍질 또한 비슷한 효과를 내는 것입니다. 산성 용액으로 치아 표면을 부식시키면, 매끈하고 투명했던 법랑질 표면이 거칠게 변하면서 하얗게 빛이 산란되는 현상이 일어나서 일시적인 미백 효과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일시적인 현상이라서 물이 흡수되면 치아가 금방 다시 돌아오게 되는데요. 레몬즙과 바나나 껍질도 산성을 띄기 때문에 산성 용액을 사용했을 때와 비슷하게 미약하게나마 치아 표면이 부식이 되면서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 산란 현상은 길어야 1~2일 정도 나타났다가 되돌아오게 됩니다.
산성 농도가 높으면, 치아가 삭아버리게 됩니다. 충치균의 배설물은 산성인데, 이 산성 때문에 치아의 표면이 부식되고 삭아버리는 것이 바로 충치입니다. 치아 표면에 하얀 반점들이 있는 경우는 부분적으로 치아가 부식되었다가 다시 돌아오지 않고 고정되어 버린 것입니다.
산성 용액 또는 레몬즙, 바나나 껍질을 사용해서 미백효과를 보는 것은 효과가 없다고 볼 수 있으니 추천하지도 않으며, 권장하지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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