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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출산 육아

분유수유에 대한 기본 정보

by 한결처럼 2022.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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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유수유에 대한 상식과 기본 정보

물과 분유, 젖병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막상 분유를 타려고 하니 궁금한 점이 많은 것이 분유 수유입니다.
분유 수유의 아주 기본적인 상식부터, 주의사항까지 다양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분유의 물 적정 온도

분유를 타는 물은 70℃, 아이에게 먹이는 분유 온도는 30~40℃가 적정선입니다.
물을 끓인 뒤 식혀서 분유를 타고 다시 적정 온도로 식혀서 먹입니다. 너무 뜨거우면 아이가 입을 델 수 있고, 식으면 비린 맛이 나게 됩니다. 손목에 분유를 1~2방울 떨어뜨려 약간 따뜻한 정도가 적당합니다.

물 온도는 기본 상식이지만, 요즘에는 분유 포트기가 나오기 때문에 온도조절이 편리하고, 24시간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분유 포트기도 있기 때문에, 온도 걱정은 한숨 내려놓도 괜찮습니다. 더 편리한 제품으로는 분유 제조기까지 있기 때문에 편리하게 사용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분유 거품을 먹어도 괜찮을까?

거품이 생기는 정도는 레시틴이라는 유화제의 양에 따라 달라집니다.
분유에 레시틴이 많이 들어 있으면 물에 빨리 녹아 거품이 적게 생깁니다. 거품이 아이 건강에 영향을 주지는 않으나, 공기를 삼길까 걱정된다면 수유 후 트림을 확실하게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레시틴은 대두, 난황(계란 노른자) 등에 다량 존재하는 인지질의 한 종류인데, 두뇌와 신경조직, 세포막을 구성하는 인체의 중요한 성분으로 두뇌 신경세포의 30% 정도가 레시틴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하니, 분유에 레시틴 성분이 많은 분유라고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보리차로 분유를 타 주어도 괜찮을까요?

분유를 타는 물의 정석은 '생수를 끓여서 식힌 물'입니다.
보리차에는 미량의 탄수화물이 들어 있는데, 어린 아기는 아직 탄수화물을 소화하지 못하므로 보리차로 분유를 타는 것은 적합하지 못한 방법입니다.

전분(탄수화물) 소화효소가 분비되어 탄수화물을 소화할 수 있는 시기는 생후 5~6개월 무렵이므로, 생후 6개월까지는 끓여서 식힌 생수로 분유를 타는 것이 좋습니다.

이외에 녹차 우린 물은 카페인 성분이 들어있고, 결명차자는 찬 성분과 씁쓸한 맛이 나기 때문에 둘 다 분유 물로 사용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습니다.

 

분유를 너무 자주 먹는데 괜찮을까요?

100일 전이라면 수시로 먹여도 상관없지만, 이후에는 수유 간격을 맞추어 먹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수유 횟수와 간격은 아이의 생활 리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소화를 위해서라도 먹는 간격을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먹다 남은 분유를 다시 먹여도 괜찮을까요?

다시 먹이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고 볼 수 있지만, 분유가 절반 정도 남았다면 20분 이내에 먹이는 것은 괜찮습니다.
먹다 남은 분유는 1~2시간 이 지나면 분유 속에 들어간 아이의 침의 박테리아가 번식을 시작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분유를 미리 타놓아도 괜찮을까요?

분유는 냉장고에 12시간 정도 보관할 수는 있지만, 날씨가 덥거나 습할 때는 상하기 쉬우므로 타놓았다가 먹이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게다가 분유 성분 중에는 시간이 지나면 손상되는 것도 있기 때문에 타놓은 분유를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여도 안됩니다.
전자레인지에 젖병을 데우면 환경호르몬이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분유가 적정 온도보다 차가울 경우에는 뜨거운 물에 젖병을 5분 정도 중탕해서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배에서 소리가 나는데 괜찮을까요?

분유는 물이나 주스와 같은 유동식이기 때문에 소리가 나는 현상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아이의 장은 아직 성숙하지 못하고 배의 지방과 근육층이 얇아 소리가 더 크게 들릴 수 있습니다.

 

모유에서 분유로 바꿨더니 변비가 생겼는데 괜찮을까요?

모유와 달리 분유는 주성분이 카세인이라는 우유 속에 약 3% 함유되어 있는 고품질 단백질입니다.
카세인은 위산에 잘 녹지 않고 응고력이 강하기 때문에 분유를 먹는 아이는 변비에 걸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생후 6개월 이후 먹이는 성장기 분유에는 단백질 성분이 더 강화되어 있고, 철분 등 각종 영양소가 보강되어 있어 변비의 가능성이 더 커지게 됩니다.

보통 모유를 먹이다가 분유로 바꾸면 장이 적응하느라 변비가 생길 수 있는데, 며칠 지나면 좋아지게 됩니다.
변비 증상이 있는 것 같다면 유산균을 먹이는 것도 좋고, 심하다면 소아청소년과를 찾아가 보아야 합니다.

 

분유도 단계별로 먹여야 할까요?

단계별 분유가 영양 성분 자체에 큰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아이가 자랄수록 더 필요한 영양분의 양을 조절한다는 의미로 생각하면 됩니다. 예를 들면 뼈와 근육 형성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는 생후 6개월 무렵에는 칼슘이나 열량이 많은 분유를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고 먹던 분유가 남아 있는데 단계를 맞춘다고 굳이 새 분유로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

 

아기 분유 언제까지?(분유 끊는 시기)

분유는 12개월까지 먹이면 됩니다.
12개월 이전에는 우유가 분유보다 소화 흡수가 어렵고 고농도의 단백질이나 미네랄 성분이 있어 신장기능이 약한 아이에게 무리가 될 수 있지만, 12개월 이후에는 분유를 우유로 바꾸어도 문제가 될 것이 없는 시기이니 괜찮습니다.

 

분유 수유할 때 주의사항

젖병에 분유가 한 방울도 남지 않도록 먹이면 아이가 젖꼭지에 들어간 불필요한 공기까지 마시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분유가 젖꼭지 끝 부분에 조금 남았을 때 수유를 멈추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영아산통이라면, 분유를 바꿔 먹이는 것이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영아 산통인 아이를 위한 맞춤형 분유는 아이의 흡수 능력에 맞춰 유당의 양을 줄임으로써 가스와 복부 팽만감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영아산통의 증상은 주로 저녁이나 새벽에 이유 없이 발작적으로 울고 보채게 되는데, 생후 4개월 이하의 영아에게서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분유에 약을 섞이면 맛이 변하기 때문에 분유를 먹지 않으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분유와 약을 섞을 경우 약효가 떨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월령에 따른 적정 수유량과 횟수

월령(개월) 평균 체중(kg) 하루 수유 횟수 1회 수유량(ml) 하루 수유량(ml)
2주 3.4 7 8 80 640
2주~4주 4.2 6 120 720
1개월 ~2개월 5.4 6 140 840
2개월~3개월 6.1 6 160 960
3개월~4개월 6.6 5~6 180~210 1000
4개월~5개월 7.1 5~6 180~210 1000
5개월~6개월 7.5 수유만 4 180~210 940
이유식 후 1 140
6개월~7개월 7.9 수유만 3 200~210 800
이유식 후 2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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