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싯대는 낚시를 시작하기 전 가장 중요한 도구 중 하나입니다.
낚싯대의 종류는 대상어종의 수와 낚시 장르의 숫자를 곱한 수만큼 다양합니다.
바다에서 사용하는 루어낚싯대의 종류만 살펴보더라도, 우럭 광어(인쇼어) 대, 농어대, 볼락대, 오징어 에깅대, 방어 지깅대, 부시리 파핑대, 참돔 타이라바대 등 정말 많고 다양한 낚싯대 종류가 있으며, 이중에서 오징어 에깅대에도 갑오징어대, 한치대, 무늬오징어대로도 구분이 되고, 무늬오징어대는 다시 일반 에깅대와 선상용 팁런대로 또다시 나뉘어 구분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한 가지 장르의 대상어종의 낚싯대 종류에도 액션과 길이 등의 스펙, 그리고 가격대에 따라서 다양한 낚싯대가 출시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낚싯대를 세분화해서 그 종류를 살펴보면, 다 세어보기 힘들 정도로 많은 수천 종의 낚싯대 종류가 있습니다.
낚시를 즐겨보지 않은 분이나 처음에 낚시에 입문하려는 일반인 분들은 대부분 낚싯대는 민물이나 바다에서 한 대의 낚싯대만 있으면 다 즐길 수 있고,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낚시 장르와 대상 어종에 따라서 필요로 하는 낚싯대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낚싯대를 구입하기 전에는 낚싯대의 종류에 대해서 알고 선택을 해야만, 중복 투자를 막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입문자, 초보자에게는 낚싯대의 분류 체계가 다양하고 복잡하기 때문에 형태별, 소재별, 휨새 별, 용도별 분류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신뢰도가 높지 않은 정보는 오히려 혼란을 주기 때문에 올바른 선택에 어려움이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목차
첫째, 이론적인 낚싯대의 분류
1. 소재별 분류 / 글라스로드 VS 카본로드
2. 형태별 분류 / 민낚싯대 VS 릴 낚싯대
3. 결합방식에 따른 분류 / 뽑기식 VS 꽂기식
4. 휨새(액션)에 따른 분류
둘째, 용도 / 장르에 따른 낚싯대의 분류
1. 원투 낚싯대
2. 루어 낚싯대
3. 찌 낚싯대
4. 선상 낚싯대
셋째, 초보자와 입문자에게 어떤 낚시 장르를 시작해볼까? 하고 고민하고 계시다면
넷째, 장르별 낚싯대 선택 요령
첫째, 이론적인 낚싯대의 분류
1. 소재별 분류 / 글라스로드 VS 카본로드
낚싯대를 또 다른 용어로 "로드"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글라스로드는 유리섬유(글라스파이퍼)로 제작된 낚싯대를 말합니다.
최근 시장의 트렌드는 카본섬유에 밀려서 저가 낚싯대의 재료로 사용되고 있지만, 카본 섬유보다 부드럽고 질긴 성질 때문에 다금바리대, 지깅대 같은 대물용 낚싯대의 혼합 재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카본 섬유는 무게가 유리섬유의 절반밖에 안 되지만, 강도는 철보다 10배나 높아서 낚싯대뿐만 아니라 골프채, 항공기, 자동차의 차체 소재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최근 나오는 대부분의 낚싯대는 기본적으로 카본 함량 99%의 올카본대로 출시되고 있습니다.
카본로드 중에서는 고탄성 카본과 저탄성 카본에 따라서 가격대가 달라지게 됩니다.
24톤 이하는 저탄성 카본, 30~35톤 중탄성 카본, 40~64톤 고탄성 카본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탄성이 높은 고탄성 카본일수록 무게는 가볍고 휘어졌던 낚싯대가 다시 일어서는 복원력이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낚싯대의 복원력이 강하다는 것은 대상어종을 제압하는데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고, 잘 휘어지는 휨새의 낚싯대는 손맛을 즐기기에 좋은 낚싯대이다)
카본의 소재가 좋은 것은 분명하지만, 충격에 약해서 쉽게 부러지는 특성이 있어 단점도 존재합니다.
그래서, 고탄성 카본 원단일수록 두껍게 말아주는 제조공정을 통해 강도를 높여주는 작업을 하게 됩니다.
2. 형태별 분류 / 민낚싯대 VS 릴 낚싯대
릴 낚싯대는 파이프 형태의 블랭크와 낚싯줄이 통과하는 가이드로 구성되어 있는데
민낚싯대는 가이드 없이 블랭크로만 구성된 낚싯대입니다.
민낚싯대(민장대)는 민물의 붕어 낚시와 은어 낚시에 많이 사용되며, 바다낚시에는 주로 릴 낚싯대가 사용되지만, 방파제나 연안에서 작은 대상 어종(고등어, 망상어, 학꽁치 등)을 잡을 때는 바다 민장대를 많이 사용하기도 합니다.
민낚싯대는 가볍고 다루기가 쉬워 초보자도 쉽게 낚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릴 낚싯대는 전체 낚싯대에서 70%, 바다 낚싯대에서 90%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3. 결합방식에 따른 분류 / 뽑기식 VS 꽂기식
휴대를 위해 마디마디가 분절되어 출시된 낚싯대가 주로 많습니다.
(릴 낚싯대의 경우 원피스(통대) 로드라고 결합하지 않아도 되는 낚싯대도 있습니다.)
각 마디를 연결하는 방식에 따라서 뽑기식(안테나식)과 꽂기식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뽑기식은 안테나처럼 뽑아서 연결하는 형태를 의미하며 접어서 휴대하기가 더 편리하다는 것이 장점이지만, 각 마디(피스)마다 굵기 차가 클 수밖에 없어서 통대에 비해 힘의 손실이 많고 손잡이 대가 굵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찌 낚싯대, 원투 낚싯대)
꽂기식은 블랭크를 이음부(조인트)로 연결해서 꽂아서 조립하는 낚싯대를 말합니다.
마디(피스) 간의 굵기 차이가 적기 때문에 힘의 손실이 뽑기식보다 적고, 통대에 가까운 액션을 보여주지만 휴대와 조립이 조금 더 불편한 부분이 있습니다.
결합한 낚싯대의 길이가 짧기 때문에 투피스(2피스)로 제작 가능한 루어 낚싯대, 선상 낚싯대 등을 주로 꽂기식으로 제작합니다.
4. 휨새(액션)에 따른 분류
낚싯대의 휘는 정도에 따라서 액션(휨새)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휨새는 연조, 중경, 경조, 초경으로 나눌 수 있는데,
연조 : 능청능청 / 중경 : 낭창낭창 / 경조 : 짱짱 / 초경 : 빳빳 정도의 낚싯대 휨새를 의미합니다.
떡붕어 낚싯대(중층내림낚싯대)는 동조자, 선조자라는 일본식 휨새 용어를 사용하는데, 우리말로는 동조자=허리흔들림(5:5), 끝흔들림=선조자(7:3)을 의미합니다.
연질대와 경질대의 구분은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느낄 수 있는 부분이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루어 낚싯대의 휨새는 액션이라는 표현을 하는데,
가장 낭창거리는 울트라라이트(UL) < 라이트(L) < 미디움라이트(ML) < 미디움(M) < 미디움헤비(MH) < 헤비(H)로 총 6단계로 분류합니다.
낚싯대의 휨새에 따라서 대상어종을 분류하기도 합니다.
UL / 울트라 라이트 | 볼락대, 아징대(전갱이 루어대), 풀치대(갈치 루어대) |
L / 라이트 | 볼락, 전갱이 중 큰 씨알을 노리는 루어대 |
ML / 미디엄 라이트 |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인쇼어대(우럭, 광어 루어대) |
M / 미디엄 | 에깅대와 농어대 |
MH / 미디엄 헤비 | 알부시리용 쇼어지깅대와 넙치 농어대, 워킹용 문어낚싯대 |
H / 헤비 | 부시리 파핑대 |
둘째, 용도 / 장르에 따른 낚싯대의 분류
앞서 설명했던 낚싯대의 구분은 이론적인 구분이지만, 실제로 대상어종을 잡기 위한 낚싯대를 구입할 때 기준이 되는 부분은 용도별 분류이므로, 가장 중요하며 꼭 이해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용도에 따른 낚싯대는 찌 낚싯대, 루어낚싯대, 원투 낚싯대, 선상 낚싯대로 구분할 수 있는데, 한 종류의 낚싯대로 다른 용도로 사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구분해서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1. 원투 낚싯대
원투 낚싯대는 보통 4절(4토막) 뽑기식의 형태이지만, 초원투용 낚싯대는 3절 꽂기식도 있습니다.
낚싯대 중에서 가장 무겁지만 튼튼하기 때문에 잘 부러지지 않아 초보자도 쉽게 캐스팅하거나 다룰 수 있습니다. 보통 원투 낚시는 캐스팅 후 받침대에 거치하고 입질을 기다리기 때문에 낚싯대의 무게가 무겁더라도 크게 불편함을 느끼기 어렵습니다.
가격대는 입문자용 5~6만 원, 중급자 10~20만 원 대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2. 루어 낚싯대
루어 낚싯대는 보통 2절 꽂기식의 형태로, 2.5m 내외로 짧고 가벼워서 휴대성이 좋은 낚싯대입니다.
생미끼 대신 인조 루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깔끔한 낚시로 여성분들이 많이 선호하는 낚시 장르입니다.
원투 낚시처럼 초보자 또는 입문자가 쉽게 접할 수 있으며, 민물, 바다 모두에서 즐길 수 있는 낚싯대입니다.
가격대는 입문자용 8~10만 원, 중급자 20만원 대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3. 찌 낚싯대
찌 낚싯대는 보통 5절 뽑기식 형태로 되어 있으며, 낚싯대 종류 중에서 가장 가늘고 부드러운 액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늘고 부드러운 액션으로 낚싯대가 낭창거리기 때문에 초보자가 사용하기에는 익숙해지기 위한 시간이 필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게다가 초릿대가 0.8mm 정도로 가늘어서 파손의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사용, 보관과 휴대에도 유의해야 합니다.
가격대는 입문자용 10만원 전후, 중급자 20~30만 원대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4. 선상 낚싯대
선상 낚싯대는 대표적인 형태를 정할 수는 없지만, 2m 이내로 짧은 것이 공통된 부분입니다.
특히 배 위에서 미약한 어신(입질)을 감지 또는 작은 주꾸미의 무게만을 느껴서 잡아내야 하는 쭈꾸미 선상 낚싯대는 1.5~1.6m 정도로 짧은 것이 특징입니다.
배 위에서는 낚싯대를 투척(캐스팅) 해야 할 필요가 없으니 낚싯대가 길 필요가 없고 짧을수록 액션을 주거나 입질을 감지하기에 더 유리하기 때문에 선상 낚싯대는 주로 짧은 대를 사용합니다.
가격대는 입문자용 10만 원 이하, 중급자 20만 원 전후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셋째, 초보자와 입문자에게
어떤 낚시 장르를 시작해볼까? 하고 고민하고 계시다면
원투낚시는 남녀노소 누구나 캐스팅 연습 몇 번 만으로도 쉽게 물고기를 잡을 수 있습니다.
캐스팅 후 낚싯대를 거치해 놓고 앉아서 기다리는 낚시이기 때문에 캠핑, 차박과도 잘 어울리는 낚시 종류입니다.
장비도 저렴하고 채비도 기성품으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낚시 초보자들이 쉽게 재미를 느낄 수 있고, 덤으로 입맛도 쏠쏠하게 즐길 수 있는 낚시 장르입니다.
원투낚시로 주로 잡을 수 있는 대상어종으로는 지역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쥐노래미, 보리멸, 붕장어, 가자미 등이 있습니다.
겨울철 동해안에서는 강성돔, 여름철 남해안에서는 참돔 같은 큰 물고기를 낚을 수도 있겠지만 평균적으로 낚이는 물고기 씨알이 크지 않고, 마릿수가 평균적으로 적은 편이라는 것이 단점일 수 있습니다.
가을철은 서해안(충남), 겨울에는 동해안(강원, 경북) 지역이 원투낚시에 더 유리합니다.
루어낚시는 낚싯대와 채비가 가볍고 간편한 낚시입니다.
짧은 루어낚싯대를 들고 여기저기 포인트를 옮겨가면서 포인트를 개척하고 탐사하는 낚시이기 때문에 가만히 앉아 있는 것보다 걷고, 공격적인, 액티브한 분들에게 적합한 낚시 장르입니다.
루어(인조미끼)를 사용하기 때문에 지렁이와 같은 생미끼를 만지는 것을 꺼려하는 여성분들에게도 좋습니다.
물고기의 활동성이 좋을 때는 많이 잡을 수 있고 큰 어종도 잡을 수 있지만, 활동성이 떨어지는 시기에는 생미끼 낚시보다 조과가 저조할 수도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루어낚시를 잘하고 즐기려면, 캐스팅을 통해 원하는 지점을 루어를 투척하는 것과 입질과 지형을 느끼는 감도, 감각 반사 신경이 뛰어나야 합니다.
대상어종은 광어, 우럭, 농어, 방어, 삼치, 볼락, 오징어 같은 작은 물고기를 사냥해서 먹고사는 육식 어종들이 있습니다.
방파제, 갯바위, 선상 등 낚시터를 구분하지 않으며, 루어 외에는 소모품이 많지 않기 때문에, 루어 관리를 잘해 준다면 비용이 많이 들지 않을 수 있습니다.
동해, 서해, 남해 중에서는 서해안에서 루어낚시를 가장 많이 즐기며, 겨울철에는 수온이 떨어지기 때문에 남해나 제주도에서 루어 낚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찌낚시는 가장 다양한 물고기를 낚을 수 있는 낚시 장르입니다.
감성돔, 벵에돔, 참돔과 같은 고급 어종을 타깃으로 하는 낚시이지만, 밑밥을 뿌려서 물고기를 불러 모으기 때문에 잡어가 되는 숭어, 우럭, 농어, 학꽁치, 망상어, 고등어, 전갱이 등의 물고기들이 몰려들어 오기 때문에 생각보다 다양한 어종의 물고기를 낚을 수 있습니다.
찌낚시의 단점은 장비와 소품, 밑밥 값 등이 비싸고 기술적으로 숙달되는데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또한, 낚시 장소가 주로 섬 갯바위에서 주로 하기 때문에 낚싯배 선비, 주로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비용에 대한 부담이 있을 수 있습니다.
찌낚시를 잘하려면, 물속으로 가라앉는 밑밥과 채비를 상상으로 추적하며, 물의 흐름에 따라 채비가 흘러가는 방향을 고려하는 공간지각 능력이 필요합니다. 민물낚시 장르 중에서는 떡붕어 낚시인 중층낚시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남해안과 제주도가 주된 낚시터이며, 서해 군산, 동해 삼척 남쪽으로 내려가야 찌낚시 주 어종인 감성돔과 벵에돔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선상낚시는 어느 정도 확실한 조과를 보장받을 수 있는 낚시 장르입니다.
낚싯배가 물고기가 많은 포인트를 찾아가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조과가 보장되거나 실패할 확률이 낮은 낚시입니다. 입문자와 초보 낚시꾼도 온 가족이 먹을 정도의 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 선상낚시의 매력이기도 합니다.
선상 낚시의 단점은 선장이 배의 위치를 판단하기 때문에 수동적인 낚시라는 부분과 큰 물고기를 잡을 때 갯바위보다는 손맛이 비교적 적다는 점이 있습니다.
뱃삯 비용(선비)을 고려해보면 비용이 비싸다는 점도 단점이 될 수 도 있습니다.
겨울철과 봄철에는 동해와 남해, 여름철과 가을철에는 서해가 선상낚시의 메인 필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계절별 대상어종은 봄에는 도다리, 열기, 우럭, 여름에는 광어, 문어, 갈치, 가을에는 주꾸미, 갑오징어, 겨울에는 방어, 대구, 가자미가 대표적인 선상낚시 어종입니다.
넷째, 장르별 낚싯대 선택 요령
1. 원투 낚싯대
원투 낚싯대는 "몇 호 봉돌(g)을 달아서 던지기에 적당한가"라는 봉돌(추)의 무게(추부하)가 낚싯대의 첫 번째 선택 기준이 됩니다.
20~30호 봉돌은 25호 봉돌을 기준으로 25-450 또는 25-500으로 표기된 낚싯대를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25는 적정 추부하를 나타내고 450이나 500은 낚싯대의 길이를 의미합니다.
바다낚시에서는 20~40호 사이의 봉돌을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25- 또는 30- 로 시작하는 원투 낚싯대를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
두 번째 선택 기준은 낚싯대의 길이입니다.
보통 민물 원투낚시에서는 360(3.6m) 길이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바다 원투 낚시에서는 450(4.5m) 길이를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
150m 이상의 비거리를 자랑하는 꽂기식 초원투 낚싯대는 33-400, 35-430, 30-415 등으로 추부하는 높은 무게 까지 가능하면서, 길이는 4~4.5m로 짧은 것이 특징입니다.
* 추부하 : 25- / 27- / 30-
** 길이 : 서해 420, 450 / 동해 500, 530
2. 루어 낚싯대
바다 루어 낚싯대는 종류가 다양하고, 스펙도 다양하기 때문에 로드 선택이 복잡한 부분이 있습니다.
루어 낚싯대의 제원은 액션 / 절수 / 길이 세 가지가 복합적으로 표현됩니다.
액션 : UL / L / ML / M / MH / H, 여섯 단계로 앞서 설명드렸던 루어 낚싯대 휨새를 의미합니다.(범용 ML)
길이 : 6 ~ 9피트 사이(바다 범용 8.6피트 / 2.65m)
더 짧은 8피트 낚싯대는 로드 액션이 많이 필요한 낚시에 적합합니다.
록피싱이나 갈치 루어낚시 등 낚싯대를 흔드는 쉐이킹 액션을 많이 줄 때 8.6피트 보다는 8피트 낚싯대가 더 유리합니다.
8피트보다 긴 9피트 낚싯대는 원거리 캐스팅이 필요한 농어대에 사용됩니다.
바다루어 낚싯대 중 가장 짧은 대는 7.3 ~ 7.6 피트의 볼락대이며,
민물 루어 낚싯대는 쏘가리 / 송어 낚싯대는 6피트, 배스 낚싯대는 6.6피트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민물 루어 낚싯대는 연질이기 때문에 길이가 길면 액션을 주기 어렵고, 로드의 무게감이 앞 쏠림이 심해져서 보통 짧게 제작됩니다.
루어낚싯대를 구입할 때는 가볍고 빳빳한 로드가 루어에 액션을 넣기 좋고 약한 입질도 쉽게 감지할 수 있습니다.
* 862ML 루어낚싯대는 우럭광어용 인쇼어 로드로 가장 범용성이 높은 제원입니다.
** 록피싱(RockFishing) : 쥐노래미/볼락 등 돌 틈에 사는 고기를 낚는 낚시
3. 찌 낚싯대
찌 낚싯대는 "몇 호 목줄을 사용하려고 하는가?"에 따라서 적합한 목줄 호수 낚싯대 선택 기준의 첫 번째 요소가 됩니다.
찌 낚싯대는 적합한 목줄 중 가장 가는 목줄의 호수를 낚싯대 호수로 표기됩니다.
적합 목줄이 1~3호인 찌 낚싯대는 가장 가는 1호 목줄에 맞춰 "1호대"로 표기되고, 적합 목줄이 1.5~4호인 경우 "1.5호대"로 표기됩니다.
"1호" 감성돔용, "1.5호" 벵에돔용, "2호" 참돔/긴꼬리벵에돔용 으로 사용됩니다.
1호대 보다 더 연질인 0.8호대는 0.8호 목줄로 작은 감성돔과 벵에돔을 낚아내기 위한 로드인데, 회사마다 0.8호 또는 0.6호로 표기하기도 합니다. 0.6호와 0.8호는 같은 등급이라고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찌 낚싯대의 길이는 보통은 5.3m가 표준이지만, 최근 더 짧고 조작성이 좋은 5m 길이의 낚싯대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5.3m 낚싯대보다 5m 낚싯대가 캐스팅 비거리가 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5m 대는 5.3m 대보다 실중량이 약간 무거워도 실제로 들어보면 앞 쏠림이 적어서 실제 무게감이 더 가볍게 느껴지기 때문에 물고기를 제압력이 더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4. 선상 낚싯대
선상 낚시에서도 참돔 찌낚시, 도다리 원투낚시, 농어 루어낚시 정도는 갯바위에서 쓰던 낚싯대를 그대로 사용할 수는 있지만, 갈치 낚시, 지깅낚시, 주꾸미 낚시 등은 선상 전용대를 사용해야 편하고 많은 조과를 올릴 수 있습니다.
선상 전용 낚싯대의 특징은 길이가 짧은 점이 있습니다.
낚싯대의 길이가 짧으면 캐스팅은 어렵지만, 액션을 주기 편하고 입질 감도가 좋기 때문에 짧은 대를 사용하게 됩니다.
선상에서는 632, 672, 682 피드 등 2m 이하의 짧은 길이의 낚싯대를 주로 사용합니다.
* 광어다운샷 로드는 선상 낚싯대 범용으로 알려져 있다. 허리는 빳빳하고 초리 부분은 부드러운 점이 특징인데, 일반 지깅대보다는 허리가 부드럽고 라이트 지깅대보다는 초리가 빳빳하기 때문에 30~50호 봉돌이나 140~180g(40호 봉돌 150g) 루어를 달아서 광어 다운샷 외에도 외수질 낚시 또는 슬로우 지깅에 두루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참돔 타이라바 낚싯대와 광어다운샷 로드는 유사하지만, 다른 느낌의 로드입니다. 타이라바대는 참돔 입질의 후킹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 허리와 초리 간 액션 차이를 줄여서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기 때문입니다.
낚싯대의 가벼운 이론만 다루었을 뿐인데, 아주 길고 지루한 장문의 글이 되어버렸습니다.
초보자, 입문자에게는 도움이 될만한 글이길 바라보며, 취미생활 또한 정보와 기술을 습득하는 것이 더 즐겁고,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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