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 계좌는 비과세 혜택과 저율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절세 통장입니다. 게다가 2024년부터는 ISA 계좌 혜택이 확대된다고 합니다. 2024년부터 달라지는 ISA 계좌에 대한 상세 내용과 기존 ISA 계좌 혜택 및 특징 그리고 필요성, 장점과 단점에 대해 모두 정리해서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ISA 계좌
ISA는 Individual Savings Account의 약자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를 의미합니다. ISA 계좌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세금 혜택을 받아 투자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절세 통장입니다.
투자를 통해 수익률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렵게 얻은 수익을 정부에서 지원하는 절세 혜택을 이용해서 투자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ISA 계좌는 이미 많은 분들이 활용하고 있지만, 최근 2024년에 ISA 계좌 혜택이 추가로 확대된다고 하니 관련된 자세한 내용 그리고 ISA 계좌를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목차
ISA 계좌 혜택 및 특징
ISA 계좌를 통해 받을 수 있는 혜택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이자·배당 소득 비과세 혜택
- 비과세 혜택을 넘는 초과 소득 9.9% 저율 분리 과세
- 손익합산 세금 과세
- 납입 한도 이월
- 종합소득세 미합산
- 원금 이내에 출금 가능
- 세액공제
가장 먼저 이자와 배당 소득에 대한 비과세 혜택이란, ISA 계좌에 납입한 돈으로 투자했을 때, 얻는 이자와 배당 소득에 대해 일반형 ISA 계좌는 200만 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고, 서민형 ISA 계좌는 400만 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일반형 ISA 계좌 200만 원과 서민형 ISA 계좌 400만 원을 초과한 소득에 대해서는 9.9% 저율 분리 과세를 합니다.
세 번째 손익합산 세금 과세란 ISA 계좌로 얻은 수익과 손실을 합산해서 세금을 매긴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반 주식 계좌에서는 소득에 대한 세금은 납부하지만, 손실을 보더라도 세금을 감면받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ISA 계좌는 수익과 손실을 합산해서 최종적으로 얻은 수익에 대해서만 세금을 납부하게 됩니다.
네 번째, ISA 계좌는 연간 2,000만 원의 납입한도와 의무 보유기간 3년 그리고 최대 가입 기간은 5년으로 최대 1억 원까지 납입할 수 있습니다. 다만, ISA 계좌를 가입한 후 매년 2,000만 원씩 납입하지 못하더라도 1년 차에는 2,000만 원, 2년 차에는 4,000만 원, 3년 차에는 6,000만 원, 4년 차에는 8,000만 원, 5년 차에는 1억 원의 한도 내에서 한 번에 납입할 수 있습니다.
다섯 번째는 ISA 계좌를 통해 얻은 수익은 종합소득세와 합산하지 않고 분리 과세한다는 점입니다. 일반적으로 1년 동안 2,000만 원 이상의 금융 소득이 발생하면 근로소득 또는 사업소득과 합산하여 세금을 계산합니다. 근로소득 또는 사업소득과 합산했을 때 불리한 이유는 소득이 많을수록 세율도 점점 높아지는 누진세율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ISA 계좌로 얻은 수익은 분리과세를 통해 세금을 더 적게 낼 수 있습니다.
여섯 번째는 ISA 계좌에 납입한 돈은 원금 이내에서는 출금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원금 이내의 금액을 출금하더라도 페널티 없이 안내해 드린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출금한 금액을 다시 ISA 계좌에 입금할 수는 없습니다. 또한 원금 이상의 금액은 출금할 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ISA 계좌 세액공제는 ISA 계좌 자체는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지만, 의무 보유기간 3년이 지난 후 ISA 계좌를 연금 저축 계좌로 이전하면, 10%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세액공제 한도는 이전한 금액 최대 3,000만 원까지, 최대 300만 원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ISA 계좌로 투자 가능한 상품
ISA 계좌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혜택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그렇다면, ISA 계좌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예금과 적금, 국내 주식, 국내 상장 ETF, 국내 채권, 국내 펀드, RP, ELS, DLS 등으로 해외 투자 상품을 제외한 대부분의 상품에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습니다.
ISA 계좌 가입 조건 및 가입 기간
ISA 계좌 가입 조건은 19세 이상만 가입할 수 있습니다. ISA 계좌에는 일반형과 서민형이 있습니다. 일반형보다 서민형이 비과세 혜택을 더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일반형과 서민형 ISA 계좌 가입 조건은 소득을 기준으로 결정합니다.
구분 | 일반형 ISA 계좌 | 서민형 ISA 계좌 |
소득 기준 가입 조건 | 소득 제한 없음 | 연소득 5,000만 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 3,800만 원 이하 |
다만, 일반형 ISA 계좌는 최근 3년간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는 가입할 수 없습니다. 또한 ISA 계좌는 1인 1 계좌를 개설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ISA 계좌 가입 기간은 최대 5년입니다. 5년 만기가 되는 계좌이며, 5년이 지난 후 재가입도 가능합니다. 다만, 5년 후 재가입할 때,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인 경우 ISA 계좌는 가입 제한됩니다. 하지만, 2024년 중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도 가입할 수 있는 국내투자형 ISA 계좌를 출시한다고 합니다.
또한, ISA 계좌는 의무 보유기간 3년이 존재합니다. 3년 동안은 ISA 계좌를 보유하고 있어야만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최소 3년에서 최대 5년까지 ISA 계좌를 운영할 수 있습니다.
만약 ISA 계좌를 재가입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 3년 의무 보유기간이 지난 후 소득 기준이 서민형 ISA 계좌를 다시 재가입할 수 있다면, 3년 후 ISA 계좌를 해지하고 재가입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최대 가입 기간 5년을 유지하고, 서민형 ISA 계좌를 가입할 수 없게 되면 오히려 비과세 혜택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ISA 계좌 필요성
ISA 계좌의 비과세 혜택과 저율과세는 상당히 높은 투자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기회입니다. 예를 들어 농협, 신협, 축협, 새마을금고에서 조합원에 가입하면, 금융기관 합산 3,000만 원까지 세금 우대 혜택을 받아 1.4%의 세금만 발생합니다. 하지만, 일반 은행에서 정기예금 및 적금을 가입하면, 15.4%의 세금이 발생합니다.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3,000만 원을 연이율 5% 정기예금에 가입한 경우 1년 만기 시 150만 원의 이자 수익이 발생합니다. 세금 1.4%와 15.4%를 계산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연이율 5% 정기예금 상품을 3,000만 원 가입했을 때 | ||
구분 | 세금 1.4% | 세금 15.4% |
이자 | 1,500,000원 | |
이자 소득세 | 21,000원 | 231,000원 |
이자 실수령액 | 1,479,000원 | 1,269,000원 |
실수령액 대비 연이율 | 연 4.93% | 4.23% |
세금우대 혜택으로 21만 원의 세금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ISA 계좌의 비과세 혜택은 투자에 있어서 상당히 필요한 혜택입니다. 일반형 ISA 계좌와 서민형 ISA 계좌 그리고 일반 주식 계좌로 배당 및 이자 수익으로 1,000만 원을 얻었다고 가정했을 때를 계산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배당 및 이자 수익으로 1,000만 원이 발생했을 때 | |||
구분 | 일반형 ISA 계좌 | 서민형 ISA 계좌 | 일반 주식 계좌 |
수익금 | 1,000만 원 | ||
세율 | 200만 원 비과세 800만 원에 대한 9.9% 과세 |
400만 원 비과세 600만 원에 대한 9.9% 과세 |
1,000만 원에 대한 15.4% 과세 |
세금 | 792,000원 | 594,000원 | 1,540,000원 |
실수익금 | 9,208,000원 | 9,406,000원 | 8,460,000원 |
서민형 ISA 계좌에서 비과세 혜택을 받았을 때, 일반 주식 계좌보다 약 100만 원에 가까운 수익을 더 얻을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비과세 혜택과 저율과세를 통해 세금이 적게 과세되기 때문입니다.
만약 일반 주식 계좌로 2,000만 원이 넘는 이자·배당 수익이 발생한 경우에는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가 된다면, 다른 소득(근로, 사업)과 합산해 누진세율을 적용받기 때문에 더 많은 실수익금에 있어서 더 많은 차이가 나타나게 됩니다. 추가로 ISA 계좌는 소득이 아무리 많더라도 9.9% 과세가 되며, 다른 소득과 분리과세됩니다.
이처럼 소득이 많을수록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ISA 계좌는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꼭 필요한 계좌입니다.
ISA 계좌 장점과 단점 비교
ISA 계좌의 장점 중 가장 핵심은 비과세 혜택입니다. ISA 계좌의 장점과 단점을 비교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ISA 계좌 장점 | ISA 계좌 단점 |
1. 비과세 혜택 2. 비과세 한도 초과 수익에 대한 9.9% 저율 과세 3. 원금 이내 출금 가능(중도인출) 4. 분리과세 5. 손익 통합 합산 세금 6. 세액공제 |
1. 의무 보유기간 3년 유지 2. 3년 이내 중도 해지 시 비과세 혜택 반납 3. 원금 이상 출금 불가(소득 금액 출금 불가) 4. 해외 주식 직접 투자 불가 5. 납입한도 제한 |
ISA 계좌의 장점은 이미 ISA 계좌 혜택에서 다룬 내용과 동일합니다. ISA 계좌의 단점에 대해 이야기해 보면, 의무 보유기간 3년을 유지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납입한 원금 이내에서는 중도인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아주 큰 단점으로 꼽을 수는 없습니다. 또한, 3년 이내 중도해지 시에는 비과세 혜택을 받았던 세금을 반납해야 합니다. 이 부분도 3년 이내 중도해지하지 않고, 중도인출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다만 원금과 소득 중에서 원금만 출금이 가능하고, ISA 계좌에는 납입한도가 제한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사실 가장 큰 ISA 계좌의 단점은 해외 주식에 직접 투자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최근 국내 주식 시장(코스피)과 미국 주식 시장(다우, 나스닥, S&P)을 비교해 보면, 이미 미국 주식 시장은 코로나 이전의 주가를 회복하거나 이상으로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국내 주식 시장은 아직 코로나 이전 주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외에 직접 투자했을 때는 세금을 내면 되지만, 국내에서 해외 주식에 간접 투자했을 때는 수수료와 세금이 함께 발생하기 때문에 불리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ISA 계좌는 일정 수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 또한 ISA 계좌를 잘 활용함으로써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ISA 계좌 장점과 단점에 대해 모두 설명해 드렸습니다. ISA 계좌는 단점보다 장점이 더 많으며, 단점으로 꼽히는 항목들은 충분히 장점으로 바꾸거나 활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ISA 계좌가 없는 분들이라면 꼭 ISA 계좌를 개설하시기 바랍니다.
2024년 달라지는 ISA 계좌
2024년 1월 민생토론회를 통해 ISA 계좌 지원 혜택을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2024년 달라지는 ISA 계좌의 주요 내용은 납입한도 상향, 비과세 한도 상향 그리고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도 가입할 수 있는 국내투자형 ISA 계좌를 신설하는 내용입니다. 기존 ISA 계좌와 2024년부터 달라지는 ISA 계좌의 상세 비교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구분 | 기존 ISA 계좌 | 달라지는 ISA 계좌(2024년 2월 예정) |
납입한도 | 연간 2,000만 원 (총 1억 원) |
연간 4,000만 원 (총 2억 원) |
비과세 한도 | 일반형 200만 원(서민형 400만 원) | 일반형 500만 원(서민형 1,000만 원) |
가입대상 | 금융소득종합과세자 가입 불가 | 국내투자형 ISA 계좌는 금융소득종합과세자 가입 허용 |
다만, 금융소득종합과세자도 가입할 수 있는 국내투자형 ISA 계좌는 비과세 혜택 없이 14%의 분리과세를 적용받습니다.
이상으로 2024년부터 확대되는 ISA 계좌 혜택 내용과 기존 ISA 계좌의 혜택, 필요성 그리고 장점과 단점을 비교한 내용을 모두 설명했습니다. ISA 계좌는 초보 투자자뿐만 아니라 소득 기준에 제한이 없는 투자자 모두가 만들어서 절세 혜택을 얻어야 하는 중요한 계좌입니다. 따라서 안내해 드린 내용을 자세하게 살펴보신 다음 절세 혜택을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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