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 중에서 냄새가 가장 많이 나는 세탁물은 바로 수건입니다.
수건은 물기와 땀 닦는 데도 쓰고 발뿐만 아니라 몸의 모든 곳을 닦는 데 사용하는데요. 그러다 보니까 땀이나 유기물들이 많이 묻게 됩니다. 수건을 바로바로 세탁하지 않고 쌓아두었다가 한 번에 세탁을 몰아서 하는데, 날씨까지 덥거나 습하다면 수건에 묻어 있는 땀이나 유기물들이 산패, 부패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악취가 발생하게 됩니다.
수건에서 나는 땀 냄 내, 썩은 냄새, 쉰 냄새를 제거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수건 악취 냄새 제거 방법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수건에서 나는 냄새를 제거할 수 없는데요. 좀 더 강력하고 확실한 방법이 필요합니다.
(1) 냄새의 원인과 제거하는 방법
① 냄새가 나는 원인
옷이나 수건에 부착된 얼룩이나 땀과 같은 이물질이 부패나 산패가 되어서 나는 내부적 요인의 악취와 음식물, 담배, 화재 연기와 같은 외부적 요인에 의해서 냄새가 나게 됩니다.
여름철 고온 다습한 환경은 부패와 산패가 일어나기 쉽습니다. 부패는 단백질이 썩는 것이고, 산패는 지방이 썩는 것을 말하는데, 이때 생기는 세균 번식으로 분해된 암모니아와 산화과정에 의해서 악취가 발생합니다.
기체 분자가 다른 분자와 섞이면서 스스로 퍼져나가는 것을 확산이라고 하는데, 이런 확산 현상은 온도가 올라가면 기체분자의 운동이 활발해져서 더욱 강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냄새의 원인인 기체 화학물질이 확산되는 속도도 온도가 높아지는 여름이 되면 빨라지게 되어, 여름은 다른 계절보다 냄새가 더 많이 난다고 느껴지게 됩니다.
② 냄새를 제거하는 방법
내부적, 외부적 요인의 분류로 나누었을 때, 냄새를 제거하는 방식에 있어서 차이가 있습니다.
소취와 탈취로 구분을 하기도 하는데, 악취에 원인을 제거하는 것을 소취, 전반적인 냄새를 가두거나 빼내어 없애는 것을 탈취라고 합니다. 하지만 소취와 탈취의 경계가 모호하기도 하고 혼용이 되기도 하고, 이런 과정이 동시에 이루어지기도 하니까 크게 의미를 두고 분류할 필요는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냄새를 나지 않게 관리 방법은 이미 생겨버린 냄새를 제거하는 탈취와 악취를 좋은 냄새로 덮는 방향 그리고 악취를 나지 않게 미리 방지하는 예방을 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느 한 가지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방법들에 있어서 약간씩 모자란 부분들을 상호보완해줄 수 있도록 함께하는 것이 냄새관리에 좋습니다.
③ 탈취의 원리
탈취의 원리는 크게 4가지의 원리가 있습니다.
냄새를 흡착시켜서 제거하는 물리적인 방법, 화학적으로 반응시켜서 냄새를 제거하는 화학적인 방법, 냄새를 태워서 분해하는 연소법, 미생물을 이용해서 냄새를 분해하는 생물학적인 방법이 있습니다.
물리적인 방법은 우리가 주변에서 대표적으로 볼 수 있는 탈취방식을 말하는데, 숯 같은 다공성 물질에 있는 구멍에 악취분자가 들어가서 제거가 되는 흡착법입니다. 섬유탈취제의 주성분인 사이클로덱스트린의 분자구조를 보면 링모양으로 되어 있어서 악취 분자를 가둬서 제거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화학적인 방법은 악취가스를 산화 분해시키는 방법으로 반응성이 큰 염소(락스)나 오존 등을 사용합니다.
생물학적인 방법은 em 등을 활용하는 방법인데, 냄새를 제거하는 광합성균 같은 세균을 이용해서 냄새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연소법은 700~800℃의 고온으로 악취를 태워서 없애거나, 250~350℃ 정도의 상대적인 저온에서 촉매와 반응을 시켜서 악취가스를 산화시켜 냄새를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대표적으로 향초를 이용해서 고기 냄새 제거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2) 락스를 사용해서 수건 냄새 제거
락스는 집에서 정말 많이 사용하는데요. 락스를 표백하는데 쓸 수 있고, 의류세탁하는데도 많이 사용합니다. 하지만 락스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 이유는 조금의 위험부담이 있기 때문입니다.
락스도 표백제이고 과탄산도 표백제입니다. 하지만 락스와 과탄산은 조금 다른 부분이 있는데, 락스는 염소계 표백제이고, 과탄산은 산소계 표백제입니다. 원리가 약간 다른데, 락스는 반응성이 굉장히 빨라 색깔 있는 옷을 탈색시키기도 하고, 옷을 황변 되기도 하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용량과 용법을 잘만 사용하면 안전하게 세탁을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락스입니다.
수건에서 냄새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베이킹 소다만 사용해도 충분히 냄새 제거가 가능합니다. 수건에서 너무 심한 냄새가 날 경우 그리고 베이킹 소다와 과탄산으로 세탁해도 냄새가 사라지지 않는 경우에 락스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① 락스 사용 시 주의사항
① 용법과 용량을 잘 지켜주어야 하는데, 처음부터 원액이나 강하게 사용하지 말고, 차근차근 묽게 희석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② 락스를 사용할 때는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염소가스가 발생하기 때문에 찬물로 사용해야 합니다.
③ 흰색 수건은 상관없지만, 색깔이 있는 수건은 탈색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담그기 전에 살짝 수건 끝만 한번 찍어서 색깔이 변하는지 안 변하는지 확인해보고 변하지 않는다면 안심하고 사용해도 되겠습니다.
④ 락스는 다른 세제나 과탄산 같은 산소계 표백제, 구연산, 식초 등과 절대 섞어서 사용하지 않습니다. 섞어서 사용할 때 염소가스가 발생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② 락스 사용 방법
① 락스를 200배 희석한 물을 준비합니다. 200배 희석 방법은 1L의 찬물에 5ml 락스를 풀어줍니다. 희석액의 용량은 수건이 잠길 정도의 양을 대야에 준비합니다.
② 준비한 락스 희색액에 수건을 넣고 10분 정도 담가 줍니다.
③ 담아두었던 락스물은 주위에 튀지 않도록 조심해서 버려주시기 바랍니다.
④ 담가 놓은 수건을 바로 세탁기에 돌리지 않고, 찬물로 몇 번 헹궈서 락스 성분을 제거합니다.
⑤ 혹시나 잔류 염소 성분이 걱정된다면, 비타민 C(레모나)를 2포 정도 섞어서 물에 타주시면 수건에 남아있는 염소 성분이 잘 제거할 수 있습니다. 잘 헹궈진 수건은 락스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⑥ 락스를 잘 헹구었다면, 세탁기로 세탁을 한 번 진행해 줍니다.
③ 락스 표백 효과
200배 정도 희석된 락스물로 수건을 표백하게 되면, 수건이 해지거나 상하거나 섞는 걱정은 안 해도 될 정도의 용량입니다. 그리고 땀 냄새 제거, 각종 곰팡이 그리고 세균 같은 경우 99.9% 박멸할 수 있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렇게 주기적으로 락스로 수건을 관리해줄 경우 수건 냄새는 정말 전혀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생활용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탁소에서 알려주는 패딩 세탁 방법(명품 패딩, 아웃도어 패딩) (0) | 2023.01.09 |
---|---|
일반쓰레기,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 품목 구분 방법 (0) | 2023.01.06 |
오바마와 팀쿡도 사용한다는 세계에서 가장 편하고 비싼 사무용 의자 알아보기 (0) | 2022.12.13 |
곰팡이 제거 세정력 좋은 욕실세정제 고르는 방법 (0) | 2022.11.29 |
식기세척기용 세제 종류와 특징, 추천 (0) | 2022.11.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