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미생활

갑오징어 습성과 낚시 종류 및 방법

by 한결처럼 2023. 1. 30.
반응형

낚시로 잡을 수 있는 오징어 종류는 무늬오징어, 갑오징어, 한치, 살오징어, 호래기가 있습니다.
오징어 낚시 중에서 가장 인기가 좋고, 많은 사람들이 즐겨하는 갑오징어 낚시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갑오징어 특징과 갑오징어낚시 종류

갑오징어의 습성과 서식환경, 특징에 대해서 알아보고 갑오징어 낚시인 워킹낚시와 선상낚시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워킹낚시와 선상낚시는 낚싯대, 채비, 낚싯줄, 릴, 봉돌 무게 등을 다르게 사용하는 것이 높은 조과를 올리기에도 좋고, 원활하게 낚시를 진행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갑오징어 워킹 낚시와 선상 낚시에서 루어 액션 방법도 알아보겠습니다.

갑오징어 습성 및 서식 환경

갑옷 같은 뼈가 있어 갑오징어라고 불리며, 갑오징어의 본명은 참오징어라고 합니다. 다른 오징어와 다르게 몸속에 큰 뼈가 있습니다.
갑오징어는 바닥층을 유영하는 두족류입니다. 감성돔과 비슷한 생활을 하기 때문에 바닥을 잘 긁어서 낚시를 하면 만날 수 있습니다. 수심 전층을 아래위로 유영하는 무늬오징어처럼 현란한 낚시 스킬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바닥층을 긁거나, 바닥을 퉁퉁 튕겨주는 고패질 낚시방법으로도 쉽게 갑오징어를 낚을 수 있기 때문에 초보 낚시꾼들도 쉽게 접하고 배울 수 있습니다.
갑오징어가 가장 인기가 좋은 이유는 서해 중부권부터 남해까지 고르게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수도권 낚시인들의 접근성이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동해권에서도 갑오징어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주로 모래 바닥이나 펄지형에 은신해서 사냥하기 때문에 동해의 지형적인 특성으로 인해 주요 대상어로 갑오징어 낚시를 즐기기에는 매력이 떨어지는 편입니다.

갑오징어 낚시 시즌

낚시 시즌은 다른 오징어와 마찬가지로 1년생입니다.
4~6월경 산란 갑오징어들이 내만 가까이 접근합니다. 그리고 수초밭에 산란을 한 후 생을 마감합니다.
이때, 내만에서도 산란 갑오징어 낚시를 하지만, 대물 갑오징어는 드물게 잡히기는 하지만 매우 잡기 어렵기 때문에 많은 낚시꾼들이 꺼려하기도 하는 시기입니다. 다른 어종에 비해서 산란 직전에 맛이 좋기 때문에 많은 낚시꾼들이 도전을 하지만, 봄철에는 굳이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한 달 후, 부화한 오징어는 내만에서 엄청난 성장을 합니다.
9월부터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해서, 약 11월까지 월동을 위해서 내만에서 먹이활동을 합니다.
9월, 10월, 11월 약 3~4개월간 갑오징어 낚시 피크 시즌을 보입니다.
그리고 겨울철 월동 후, 다시 이듬해 4월에 만삭이 된 산란 오징어들이 돌아오게 됩니다.

갑오징어 낚시 방법

갑오징어 낚시는 워킹낚시와 선상낚시 두 종류가 있습니다.
주로 서해권에서는 선상낚시 위주로 행해지고 있고, 남해권은 초반 시즌에 워킹낚시가 많이 유행합니다. 그리고 낚시 시즌의 중반으로 넘어갈수록 남해권에서도 선상낚시가 함께 이루어집니다.

워킹낚시

갑오징어 워킹낚시는 방파제나 석축 같은 수심이 고른 곳에서 원투 캐스팅을 한 후에 천천히 감고, 스테이를 반복하는 액션을 사용하는 쉬운 낚시이기 때문에 원투가 가능한 7피트 후반 또는 8피트 전후의 스피닝릴대, 에깅대, 그리고 ML 액션 이상의 낚싯대를 사용합니다.
갑오징어 입질은 초릿대의 미세한 느낌보다는 원줄의 텐션으로 입질 감도를 파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낚싯대는 튼튼한 것이 좋습니다. 갑오징어 낚시 릴은 스피닝릴 2000번 이상, 3000번 이하의 릴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갑오징어 낚시는 바닥층을 공략하기 때문에 밑걸림이 자주 생길 수 있습니다. 밑걸림에 채비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는 에기 바늘을 피어서 목줄과 루어를 함께 회수할 수 있는 1호 이상의 합사 또는 나일론 3~4호 이상의 원줄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갑오징어는 바닥에서 살짝 뜬 상태에서 먹이를 공격하기 때문에 갑오징어 채비는 에기가 바닥에서 살짝 띄워서 액션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냅을 이용해서 에기와 봉돌을 함께 붙여서 사용하는 것보다, 밑걸림에 자유로운 가지채비, 단차 채비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밑걸림이 덜한 포인트라면 스냅도래채비를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보통 갑오징어 워킹 포인트는 수심 10m 내외이고, 조류가 빠르지 않기 때문에 고리봉돌은 2.5~5호 정도를 준비해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에기의 종류는 일반 에기, 수평 에기, 하이엔드 에기 정도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가장 저렴한 왕눈이 에기는 여러 가지 색상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고, 자체 부력이 있는 에기입니다. 일반적인 왕눈이 에기는 몇백 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으로 부담이 적습니다. 에기 자체에 부력이 있기 때문에 움직임이 출렁출렁하는 액션이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에기의 바늘이 바닥을 향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에기보다 밑거림이 자주 생길 수 있는 루어입니다. 왕눈이 에기는 저렴한 가격 때문에 국민 에기로 불리기도 합니다.
수평 에기는 왕눈이 에기보다 가격이 조금 더 높고, 인기가 좋은 루어입니다. 물속에서 수평으로 움직이고, 서서히 내려가는 침강속도가 느린 서스펜드 타입의 루어입니다. 이런 특징으로 인해 자연스러운 액션으로 갑오징어뿐만 아니라 주꾸미를 노릴 수 있습니다. 수평 에기는 물속에서 수평으로 가라앉아 있어서, 물고기의 유영하는 모습과 가장 유사하게 보이는 에기입니다.
하이엔드급 에기는 납작이, 레틀 고급 에기, 새우 형상의 에기 등의 가격이 비교적 높은 에기들이 있습니다. 시각적인 효과가 뛰어나고 가장 안정적으로 대상어를 공략할 수 있지만, 바닥층을 공략하는 갑오징어 낚시는 채비 손실이 잦을 수 있기 때문에 효율은 떨어집니다. 보통 멀리 캐스팅해서 바닥을 긁고 멈추기를 반복하는 액션을 취합니다.
갑오징어 낚시에서 에기는 보통 1개에서 2개까지 달아주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2개 이상은 잘 달지 않는 편입니다. 갑오징어는 촉수로 공격하는데, 대상어가 큰 경우에 머리 쪽을 먼저 공격하기도 하고, 아니다 싶으면 놓아버리기 때문에 입질을 느꼈을 때, 강한 후킹이 필요합니다. 강한 후킹으로 바늘을 꽂은 다음 라인의 텐션을 유지하면서 릴링으로 라인을 회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통 펌핑 동작 중에 빠져버리는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에 후킹과 렌딩 방법이 중요합니다.

선상 갑오징어 낚시

선상 갑오징어 낚시는 배를 흘리면서, 채비를 바닥에 퉁퉁 치면서 자동으로 흘려주는 방법으로 문어낚시와 비슷하게 진행합니다. 배를 고정시켜 주면 근거리 투척을 해서 배 아래로 집어를 시켜서 잡는 그런 방법도 있습니다. 선상 낚시에서는 원투 캐스팅을 거의 하지 않기 때문에 짧은 7피트 미만의 루어 낚싯대가 편리합니다. 빠른 액션, 빠른 회수를 위해서는 스피닝릴보다는 베이트릴을 좀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낚싯대는 6피트 갑오징어 전용 베이트릴대, 6점대 베이트릴을 사용하는 것이 조합이 좋습니다.
베이트릴대가 없는 경우에는 짧고 특특한 루어대와 3000~4000번 정도의 스피닝릴을 사용해도 충분합니다.
원줄은 합사 1호 또는 나일론 원줄 3~4호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선상낚시 갑오징어 채비는 2단 채비를 주로 많이 사용합니다.
봉돌은 선사마다 포인트가 다르고, 조류가 센 곳이 많기 때문에 10호 이상 봉돌을 많이 사용합니다. 봉돌 문의는 선사에 확인해서 준비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갑오징어 선상낚시도 입질을 느꼈다면, 강한 챔질을 해서 후킹을 성공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