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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출산 육아

초음파 검사에서 알아보는 태아 정보

by 한결처럼 2022.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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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 검사란?

초음파 검사는 자궁 속으로 음파를 보내면 음파가 태아에게 부딪쳐서 되돌아오는데, 이렇게 반사된 음파를 컴퓨터로 해석한 다음 모니터로 내보내는 검사입니다.
초음파 검사 화면을 통해 태아 모습을 추정하는 것이며, 초음파 검사는 몸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고 태아 모습을 확인하는 산부인과 검사의 기본 검사법입니다.

초음파 검사 방법은 임신 초기에는 질식 초음파 검사를 하며, 그 후에는 배에 젤을 바르고 문지르며 진단하는 복식 초음파 검사를 하게 됩니다.
임신 초기에 질식 초음파 검사를 하는 이유는 초기에는 태아가 너무 작아서 복식 초음파 검사로는 태아를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초음파 검사로 진단할 수 있는 것

① 태낭의 위치와 태아의 심장박동을 확인하고 태아 머리부터 엉덩이까지의 길이(정둔장)를 재서 정확한 임신 주수를 판단하고 출산 예정일을 산출할 수 있습니다.

② 태아의 정둔장(CRL)을 재서 성장발달이 원만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판단합니다. 임신 14주 이후에는 태아의 머리 크기, 목둘레, 복부 둘레, 다리뼈(넓적다리) 길이 등을 측정합니다.

③ 임신 12주 이후에 기형 여부를 진단할 수 있으며, 질식 초음파 검사를 하면 좀 더 일찍 태아의 이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기형 여부의 진단은 손발, 언청이 등과 같은 외형적 기형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④ 자궁 내 양수량을 측정해서 양수과다증, 양수과소증을 진단할 수 있는데요, 양수과다증일 경우 태아의 기형 발생 빈도가 높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양수과소증일 때는 저산소증이나 태아의 기형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이외에 자궁외 임신, 전치태반, 역아, 쌍둥이, 난소나 자궁의 이상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개월수별 초음파 검사

임신 1개월 초음파 :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해서 임신되는 시기(배아기)로 태낭이 형성됩니다. 태아는 꼬리가 달린 물고기 모양을 하고 있으며, 태아 크기가 너무 작아서 초음파로도 태아를 볼 수 없으며, 간혹 태아를 싸고 있는 태낭을 볼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태아에 대한 정확한 정보보다는 임신이 잘 유지되는지를 확인하는 기간입니다.

임신 2개월 초음파 : 2개월에는 태아의 뇌와 신경세포의 약 80%가 만들어지는 시기입니다. 심장이 생기기 시작하며 초음파 검사를 통해 태아의 심장박동 소리를 부부가 처음으로 들을 수 있는 시기입니다. 간장 등 장기의 분화도 시작되며, 태아의 머리와 몸통을 볼 수 있습니다.

임신 3개월 초음파 : 이때는 비로소 사람다운 형태를 갖추는 시기로 머리와 몸통을 구별할 수 있으며, 꼬리가 없어지고 손발이 형성되는 시기입니다. 손가락과 발가락이 생기고 머리와 손, 발 등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하품도 하고 기지개를 켜는 모습을 볼 수 도 있습니다.

임신 4개월 초음파 : 태아가 탯줄을 통해 영양분을 흡수하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몸의 각 기관이 형성되고, 태아 체내에 혈액이 흐르면서 신체 기관들이 활발하게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손톱, 발톱도 자라고 근육도 발달해 팔다리가 두꺼워집니다. 초음파 사진으로 목둘레를 재서 염색체 이상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임신 4개월에는 성기도 완성되기 때문에 태아 성별 확인이 가능한 시기(12주)입니다. 하지만 임신 32주 전에 알려주는 것은 법으로 금하고 있어 실제로는 알기 어렵습니다. 그밖에 등뼈가 곧은지, 탯줄이 정상 형태를 갖추고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임신 5개월 초음파 : 머리카락이 자라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심장박동 소리도 커지게 됩니다. 손가락 5개가 모두 형성되어 손가락을 빠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이때부터 망막이 발달해 배 속에서도 빛의 자극에 반응할 수 있습니다. 또 골격과 근육이 발달하기 때문에 움직임이 크고 활발해져서 엄마가 태동을 느낄 수 있는 시기입니다. 초음파 사진으로 태아의 손가락과 발가락 개수와 눈, 코, 입이 제대로 형태를 갖추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임신 6개월 초음파 : 머리카락이 짙어지고 눈썹이나 속눈썹도 자라는 시기입니다. 양수량이 서서히 늘어나 태아가 자궁 안에서 몸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서 거꾸로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리뼈가 올바르게 자리 잡았는지 확인도 가능합니다.

임신 7개월 초음파 : 피하지방이 부족해 아직은 피부나 얼굴에 주름이 많은 시기입니다. 뇌 기능이 제법 발달해 몸 전체를 태아의 의지에 따라 제어할 수 있습니다. 팔과 다리 길이와 머리 둘레를 재서 평균치에 맞게 자라고 있는지 확인하고, 머리나 심장으로 흐르는 혈류의 세기를 보면서 원만하게 성장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임신 8개월 초음파 : 근육이 발달하고 신경이 활발해져 태아가 양수 안에서 마음껏 움직이는 시기입니다. 망막이 발달해 바깥의 빛이 새어 들어오면 눈을 돌리는 등 빛의 자극에 반응하기도 합니다. 폐 기능은 완성되지 않았지만 조금씩 호흡하기 시작합니다. 남자 아기는 복부에 있는 고환이 제 위치를 잡아서 내려가는데, 태아 고환 수종이 있는 경우 이 시기에 초음파 검사를 통해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임신 9개월 초음파 : 피하지방이 늘어나 피부에 주름도 없어지고 몸 전체가 통통 해지며 폐기능도 거의 완성이 되는 시기입니다. 외부 자극에 민감하지만 몸이 많이 자라서 움직임은 이전보다 둔한 편이기도 합니다. 초음파로 전체 모습을 보기 힘들 정도로 태아가 많이 자랐기 때문에 부위별로 초음파 사진을 찍어서 발달 정도와 이상 여부를 확인합니다.

임신 10개월 초음파 : 내장이나 신경 계통이 거의 완성되는 등 세상 밖으로 나올 준비를 마친 상태입니다. 초음파 검사로는 태아의 장기를 살펴보기는 어려우며, 주로 태아의 크기를 측정합니다. 태반의 위치와 탯줄이 태아의 몸에 감겨 있는지, 양수의 양을 체크해 난산 가능성이나 분만 시기 그리고 조산의 위험성, 역아로 인한 자연분만의 유무 등을 점검할 수 있습니다.

 

산부인과 병원이나 의사에 따라서 초음파 수치 결과가 다른 경우가 있는데, 태아의 체중은 머리 크기나 넓적다리 길이 등의 수치로 계산하는데, 계산식이 의사마다 조금씩 다르기 때문입니다.
초음파 사진이 깨끗하고 선명하게 보이지 않는 이유는 초음파 검사 당일 태아 상태나 양수 속 위치, 임신부의 수술력, 비만 정도 등에 따라서 달라지게 되는 것이지 다른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 초음파, 정밀 초음파, 입체 초음파의 차이

일반 초음파 검사로는 태아와 태아를 둘러싼 환경이 건강한지를 체크합니다.(태아 위치, 탯줄, 양수, 태반, 자궁 등)
정밀 초음파는 태아의 기형(입술 갈림증/언청이, 팔다리나 손발 등 외형적 이상, 뇌 기형, 심장 기형 등 주요 장기의 이상)을 체크합니다.

 - 초기 정밀 초음파 검사 : 임신 11주 무렵 실시합니다. 목둘레를 재서 염색체 기형 여부를 확인하는데 기형을 진단할 수 있는 검사 중 시기적으로 가장 빠른 검사라 고위험 임신부에게는 매우 중요한 검사입니다.
 - 중기 정밀 초음파 검사 : 입술 갈림증(언청이), 팔다리, 손발 등 외형적 기형과 뇌, 심장 등 주요 장기의 이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후기 정밀 초음파 검사 : 출산할 준비가 되었는지 태아와 임신부의 전반적 상태를 최종적으로 확인하는 검사로 검사 전 500ml 정도의 물을 마셔서 방광을 부풀려야 태아 모습을 선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입체 초음파 검사는 태아의 얼굴이나 팔다리 등 외형을 주로 보는데, 태아 모습을 실제와 거의 비슷한 형태로 볼 수 있습니다. 건강을 확인하는 검사는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해야 하는 검사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태아 초음파 사진 용어 알아보기

BPD : 태아의 머리 둘레와 주 수에 따른 평균 크기를 바탕으로 체중을 추정하고 발육을 체크
HC  :태아의 머리 둘레 수치. 성장 발달 정도를 확인할 때 사용
FL : 넓적다리 길이를 잰 수치. 체중을 추정하고 성장 정도를 확인
AC : 복부 둘레. 태아의 발육 정도를 체크(초음파 기계마다 차이가 존재)
APTD : 복부, 즉 배의 두께를 측정한 수치(초음파 기계마다 차이가 존재)
TTD : 옆구리 폭을 측정한 수치. 체중을 측정할 때 사용(초음파 기계마다 차이가 존재)
CRL : 태아의 머리부터 엉덩이까지의 길이(정둔장), 대부분의 태아는 다리를 구부리고 있으므로 이 수치가 여러 가지 측정에서 큰 기준이 됩니다.
GS : 자궁의 크기. 태아 형태가 거의 보이지 않는 임신 5주 전까지 많이 사용
GA : 추정하는 임신 주 수. W는 주수를, D는 날짜를 의미합니다.(오차 2주)
EDD : GA를 통해 산출한 출산 예정일. 태아 크기에 따른 출산 예정일은 주로 12주 미만에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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