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메이커 시즌1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뜨거운데요. 벌써부터 퀸메이커 시즌2에 대한 관심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과연 퀸메이커 시즌2를 넷플릭스에서 제작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퀸메이커 시즌 1 결말
넷플릭스 오리지널 퀸메이커 시즌1은 정치 드라마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에게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드라마입니다. 김희애 배우의 연기는 정말 명불허전이었는데, 특히 어이없는 상황에서 크게 소리 내며 웃을 때 그리고 화를 내면서 독설을 내뿜는 순간들이 참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퀸메이커 시즌1의 캐릭터별 결말에 대해서 알아보고, 퀸메이커 시즌2 제작에 대한 예상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퀸메이커 캐릭터별 결말
황도희는 존재감 없는 서민 출신이었지만, 몸을 사리지 않고 충성심을 어필하여 오너 일가를 모시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원색적으로 여론을 뒤집을 수 있는 사람이라 채령의 갑질을 산후우울증으로 포장하는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던 황도희는 이슬의 죽음으로 변화된 감정선이 황도희만의 경계선이 있구나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황도희가 은성그룹을 나오게 된 것은 킬 힐 안에 숨겨놓은 멍든 발톱처럼 숨어있던 양심과 이슬을 죽음으로 몰고 간 것이 자신이라는 죄책감 그리고 모시던 손영심의 선 넘은 태도 때문이었습니다. 황도희는 오경숙에게 시장이라는 칼을 쥐어주고 손영심 회장의 은성 면세점을 시민들에게 가져다 받치고, 경영권을 빼앗고, 비자금까지 털어서 감옥으로 보내버렸습니다. 황도희가 은성그룹 첫째 딸에게 불법선거자금을 받는 순간부터 황도희 큰 그림의 밑바탕이었습니다. 그리고 감옥에 스스로 들어가는 듯한 황도희는 은성그룹에서 일하던 10년에 대한 죗값을 스스로에게 묻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오경숙은 충동적으로 백재민이 서울시장이 되면 안 되다고 시장 출마 선언을 하거나, 생방송에서 코르셋을 던지는 등의 캐릭터를 드라마 결말까지 끌고 가지 못했던 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김화수 횡령사건과 아들 현우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드라마 결말에 가까워지면서 감동적인 휴머니즘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조금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은성그룹의 사위이자, 서울 시장 후보 백재민은 비서 한이슬을 죽이고, 국지연까지 죽이려 했는데요. 사실 조금 허무하고 뻔한 결말을 맞았습니다. 서울 시장에 당선되지 못하고 쓰임새를 모두 잃어버린 백재민은 은성그룹 손영심 회장에게 버림을 받고 처형을 당하게 됩니다. 물론 자살로 위장되었고요. 누군가의 죽음을 위장하던 가해자가 자신의 죽음도 위장당했다는 결말을 보면, 인과응보의 결말을 맞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백재민의 아버지를 죽게 만든 인물인 복수의 대상 칼윤과 손을 잡았고 원수의 손에 놀아나고 있었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기도 했습니다.
가장 허무한 결말은 맞은 인물은 칼윤이었는데요. 그냥 스포츠카 타고 퇴장하는데, 지은 죄에 비해 너무 깔끔한 결말을 맞이한 것 같습니다. 칼윤은 오경숙의 미성년자 아들을 정치판의 체스말로 이용하고, 황도희의 아버지를 죽게 만든 장본인인데 불구하고 권선징악의 스토리와는 상반된 전개였습니다.
황도희의 전남편 마중석은 서민정의 녹취록을 공개하는 순간은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통쾌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 서울 시장이 된 오경숙 옆에 감옥에 있는 황도희를 대신해 마중석과 이차선 선배가 함께 있는 장면은 굉장히 든든한 모습이었습니다.
서민정은 정치인의 앞과 뒤가 다른 연기를 너무 잘 소화해 냈고, 표현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리고 서민정의 이름을 서민의 종이라고 표현한 센스도 돋보이는 캐릭터였습니다.
퀸메이커는 엄청나게 시원한 결말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오경숙과 같은 정치인이 필요하다고도 생각이 들었고, 황도희의 이미지 메이킹 전략과 여론을 주무르는 모습은 현실에서도 있었던 내용이었지라는 생각과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퀸메이커 시즌2 제작 예상
퀸메이커 결말에서는 한 의문의 남성이 수감되어 있는 황도희를 찾아와 오경숙을 서울시장으로 만든 사람이냐며, 자신을 좀 도와줘야겠다고 말하는데요. 이로써 퀸메이커 시즌2의 포석도 아주 자연스럽게 마련을 한 것처럼 볼 수 있습니다.
만약 퀸메이커 시즌2가 제작된다면, 황도희가 출소한 후 오경숙을 서울시장에 이어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대선 조력을 할 거라고 예상했지만, 전혀 다른 인물의 등장으로 색다른 퀸메이커 시즌2가 제작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퀸메이커 마지막 회결말에 등장한 배우 정진영 씨는 삼엄한 경호를 받고 있었으나, 그의 얼굴을 황도희가 알아보지 못하는 걸로 보아서는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인물은 아니라고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퀸메이커 시즌 2에서 김희애 배우와 정진영 배우가 함께 합을 맞춰 제작된다면, 그 또한 기대가 되는 부분 중 하나인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퀸메이커 시즌2는 제작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작품은 대부분 시즌 2를 예상할 수 있도록 만든 결말들이 많았고, 시즌 2를 제작할 계획이 없더라도 시즌 1의 흥행에 따라서 시즌 2를 제작하기도 하기도 합니다. 이런 점을 살펴보았을 때는 현재 높은 관심을 받고 있고, 퀸메이커 결말도 퀸메이커 시즌2를 시작하기 위한 결말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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