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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디지털

아이패드 10세대는 얼마나 좋아졌을까?

by 한결처럼 2022.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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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9세대와 10세대 비교 분석

아이패드 시리즈 가격 상승

아이패드 9세대와 10세대의 차이점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은 가격의 차이입니다.
기본 모델 기준 현재 시점, 아이패드 10세대 499,000원, 아이패드 10세대 679,000원으로 180,000원 차이, 무려 36% 가격이 상승되어 출시되었으며, 한국 이외의 시장에서는 기존 $329에서 $120 올라 $499에 판매 중이라고 하니, 비슷한 가격 상승을 보이고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아이패드 10세대 출시 전 아이패드 9세대 기본 모델 기준 449,000원 판매하고 있었기 때문에 아이패드 10세대는 기존 9세대 판매 가격 대비 230,000원, 51% 가격 상승이 이루어졌다는 점입니다.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환율을 이야기하고 있고, 지난 10월에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 출석한 애플코리아 부사장은 환율 변동 시 앱과 앱 내 유료 콘텐츠 가격을 내릴 수 있다고 발언하였고, 애플은 환율 변동에 따라 가격 티어를 조절하고 있다는 말을 했는데요. 이를 통해 추후 환율이 안정화되면 애플 제품의 가격이 내릴 수도 있겠다는 기대를 해볼 수 있습니다.
애플 공홈 기준으로 현시점 가장 저렴한 보급형 라인업 아이패드 시리즈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패드 9세대 vs 아이패드 10세대

아이패드 10세대가 가격이 상승하면서 어떤 점이 업그레이드되었고, 여전히 가성비가 좋은 태블릿이 맞는지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① 디스플레이

9세대와 10세대는 나란히 두고 보면 홈 버튼과 상하 베젤의 차이를 확연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9세대의 홈버튼과 넓은 상하 베젤은 10세대로 넘어오면서 홈 버튼도 사라지고, 상하좌우 균일한 베젤로 균형감 있는 디스플레이를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베젤의 영향으로 디스플레이 크기도 더 커졌는데요. 9세대는 10.2인치 4:3 비율이었다면, 10세대는 10.9인치에 4.3:3 비율입니다.
9세대로 유튜브를 켜보면 베젤이 더 뚜렷하게 보이고 비율 때문인지 여백도 많고 화면 크기가 작게 실행되지만, 10세대로 그에 비해 화면이 훨씬 더 크고 얇은 베젤 또한 거슬리지 않는 두께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더 커진 화면과 비율은 유튜브, 프로 크리에이트, 웹서핑 등의 사용에 있어서 화면을 더 크게 볼 수 있어서 쾌적하고 몰입감이 더 뛰어나 졌습니다.

하지만 10세대에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비싸진 가격 대비 아직 라미네이팅 처리가 되어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라미네이팅은 애플 펜슬의 필기감으로 체감할 수 있는데, 밀착감이 부족하다는 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반사방지 코팅도 빠져있다는 점도 아쉬운 점으로 남아있습니다. 반사방지 코팅은 햇살 아래에서 아이패드를 사용할 때 아이패드에 비치는 나의 모습도 반사되어서 보이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② 전·후면 카메라

기존 아이패드 시리즈와는 달리 전면 카메라 위치가 상단에서 옆면의 가운데로 옮겨졌습니다.
이 부분은 상당히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 화상회의를 할 때 가로모드로 놓았을 때, 시선처리가 상당히 깔끔해지는 부분은 좋았습니다.
전면 카메라 스펙은 동일하게 출시되었고, 후면 카메라의 성능은 9세대 대비 성능 향상이 있습니다.
(9세대 후면 카메라 : 800만 화소 f2.4 / 10세대 후면 카메라 : 1,200만 화소 f1.8)
사실 아이패드를 사용하면서 후면 카메라의 활용성은 크지 않은 편이라 조금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오히려 전면 카메라의 성능을 업그레이드해주었다면 하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전면 카메라에서 센터 스테이지를 지원하는 기능은 9세대와 10세대 모두 사용 가능합니다.
센터 스테이지는 카메라가 나의 움직임을 따라 함께 움직여주는 기능을 말합니다.

아이패드 10세대의 장점으로는 특히 화상 미팅을 많이 하시는 분이라면, 10세대의 가로로 옮겨진 카메라가 상당히 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습니다.

③ 스피커

9세대에서 가장 큰 아쉬움으로 불리던 것 중 하나는 스피커였습니다.
아이패드 9세대에는 하단에 스피커가 나란히 붙어있어서, 스테레오라고 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았습니다.
10세대에서는 상단과 하단에 스피커가 배치되어 스테레오 사운드를 느끼기에 좀 더 적합하게 출시되었습니다. 이런 점으로 10세대 스피커를 감상해보면, 사운드가 전반적으로 괜찮아졌다고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④ 성능

성능의 비교는 아이패드 시리즈에서 크게 중요하게 다룰 부분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다른 상위 기종보다 낮은 성능을 예상하고 구매하기 때문에 가성비가 좋은 보급형 라인업에 대한 기대치는 일반적으로 높지 않습니다. 기대치가 높지 않다는 것은 전문가용 작업을 위한 아이패드가 아닌 기본적인 웹서핑, 영상 시청과 같은 콘텐츠 소비용, 그리고 문서 작업, 그림 그리기 정도의 간단한 사용에 활용되기 때문입니다.

아이패드 9세대는 아이폰 11에 들어간 A13 바이오닉 칩이 탑재되어 있고,
아이패드 10세대는 아이폰 12에 들어간 A14 바이오닉 칩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앞서 설명드렸던 사용 용도에는 성능 자체는 둘 다 넘친다고 볼 수 있습니다.

⑤ 애플 펜슬

아이패드 9세대와 10세대 모두 애플 펜슬 1세대를 지원하는데,
여기서 다른 점은 아이패드 9세대는 충전이 라이트닝인데, 10세대는 C타입 충전입니다.
그렇다면 애플 펜슬 1세대는 어떻게 충전을 해야 되는지 의문을 가지게 되는데요.
이번에 애플 펜슬 1세대를 구입하면 커넥터가 포함되어 있는 새로운 패키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라이트닝 to C 커넥터와 C to C 커넥터가 들어 있습니다.

만약 기존 사용하고 있던 애플 펜슬 1세대가 있고, 아이패드 10세대를 새로 구매한다면 추가 어댑터를 공홈에서 12,000원에 구입해야 합니다.

이제는 애플 펜슬을 아이패드 옆면에 올려놓고 거치해서 충전하는 방식이 너무 익숙한데, 애플에서 이렇게 하지 않은 이유를 생각해보면 전면 카메라의 위치가 바뀌면서 아직 적용하지 못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볼 수 있습니다.
11세대 모델에서는 애플 펜슬 2세대로 거치 충전 기능도 개선되었으면 합니다.

 

아이패드 시리즈를 비교해본 결론

디스플레이, 카메라, 스피커, 성능, 펜슬까지 다양한 차이점을 비교해보았습니다.
이런 차이점 정도는 어떤 사용자에게는 아이패드 10세대를 구매하는 것보다 아직 판매 중인 아이패드 9세대를 구매하는 것이 가격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좋은 선택이라는 이야기들도 많습니다. 오히려 아이패드 9세대가 아직 생산이 중단되지 않은 점 또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분명한 것은 아이패드 9세대 보다는 10세대에서 많은 개선사항이 있었고 충분한 매력이 있지만, 가격차이만큼의 업그레이드라고 보기는 개인차에 따라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가성비나 비싸고 저렴한 가격의 판단은 개인차가 충분히 존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패드 9세대와 10세대를 고민하고 구매하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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